순창초 61회 총동창회는 매월 13일에 순창에서 열리지만, 수도권 모임은 1년에 4번 계절별로 만나고 있다. 오랜 만에 만난 친구들은 포장마차와 민속주점을 혼합한 정감이 넘치는 퓨전술집 ‘달빛 한 모금’에서 해물파전 등 다양한 안주로 술잔을 기울였다.
초등학교를 졸업한 지 반세기가 다 되어가고, 올해 환갑을 맞는 친구들이 많아 세월의 흐름을 느끼게 하지만, 마음만은 고향에서 함께 뛰놀며 소꿉장난하던 초등학생 시절 그대로다.
동창회 발전 방향에 대해 토론하고, 건강관리 등 많은 이야기를 나누다가 언제나 그랬듯이 술자리를 마치고 노래방으로 이동해 정겨움과 흥겨움을 이어갔다. 친구들은 “건강이 최고니까 아프지 말자”라며 “올 가을에는 환갑 기념으로 전국에 흩어져 있는 친구들 모두 순창에서 만나자”고 다짐하며 헤어졌다.
- 글ㆍ사진 황종현 재경모임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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