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뿌리 알리기 - 후진 양성 매진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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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뿌리 알리기 - 후진 양성 매진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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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4.06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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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유등면향우회 정기총회

▲ 지난 20일 열린 재경유등면향우회 정기총회에서 회원들이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재경유등면향우회(회장 박창권) 제16차 정기총회가 지난 2일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퀸스웨딩홀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고향에서 최인학 면장 등 40여명과 재경 200여명 향우들이 참석 했다. 이날 행사는 조일훈 총무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행우행사는 언제나 고향요배와 시낭송으로 시작된다. 이날 낭송된 시는 이창선 시인(사무처장, 오교 출신)의 ‘정금산’을 서숙자(유촌 출신) 부녀회원이 낭송했다. 향우행사 때마다 바쁜 일 제쳐두고 참석해 축하와 격려해 주는 재경향우사회 원로들의 소개는 이창선 사무처장과 강대열(창신 출신) 감사가 맡았고 이어 조일훈(유천 출신) 총무부회장이 경과보고를 했다.

조 총무부회장은 보고를 통해 유등향우회는 1991년 5월 5일 초대 강태석(창신 출신) 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하고  고 임행래, 박영표, 진기섭 고문 등을 주축으로 태동하게 되었다. 2ㆍ3대 임상래(외이 출신), 4대 김재선(오교 출신), 5ㆍ6대 임상래, 7대 최봉현(오교 출신) 회장에 이어 지난 2008년 3월 제13차 정기총회에서 제8대 박창권 회장이 추대돼 제9대까지 연임중에 있다”는 연혁을 회장단 중심으로 보고한 후 “향우회 산하에 부녀회, 청년회, 산악회 조직을 두고 향우회와 고향의 발전을 위하여 봉사와 헌신 정신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박창권(58ㆍ건곡 출신) 회장은 내ㆍ외빈과 향우가족에게 고맙다는 인사에 이어 “임기동안에 고향 뿌리 알리기 일환으로 자녀 모시기, 장학재단을 계속 발전시켜 후진양성에 힘쓰고, 산악회 활성화 등 향우회 발전을 이룩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어려운 가정형편에서도 봉사정신이 투철하고 성적이 우수한 서성용(염창중), 배현지(순창 제일고), 문지용(두원공대), 조혜진(신흥대), 박상우(숭실대) 등 5명을 선발하여 장학금을 지급했다. 또 그동안 향우회 발전에 공이 큰 최규생(책암 출신) 고문, 최선옥(오교 출신) 산악대장에게는 공로패를 박윤택 전 유등면장과 최인학 신임 유등면장에게 취임 축하 꽃다발이 증정됐다. 고향 건실마을에 거주하는 박창권 회장의 어머니에게는 재경산악회가 고향 강천산 산행할 때 찾아오셔서 음식을 대접하고 격려해준데 감사한 뜻으로 사진 액자를 제작하여 박윤곤(전주시 거주, 박창권 회장의 형) 향우에게 전달했다.

축사에 나선 양병래(적성 시목 출신) 재경순창군향우회장은 향우와 임원들의 수고를 치하했고 최인학 유등면장은 유등면 발전과 면민을 위한 행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최일천 유등면민회장은 고향에는 대규모 기업형 종돈장 시설 때문에 갈등이 있다는 어려움을 토로하며 슬기롭게 대처하며 청정 고향을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2부는 행사에서는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 ‘고향역’ 등 주옥같은 히트곡을 작곡한 임종수(순창읍 남계 출신) 작곡가가 멋들린 노래로 한층 흥을 더해 주었다. 회원들은 노래와 장기자랑으로 화답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채규생 고문이 협찬한 김과 와이셔츠, 수건 등 푸짐한 선물을 나눠가지며 행사를 마쳤다.

정기총회 행사를 마친 임원진들은 앞으로 진행될 현안들을 토의하고 오는 24일 정기산행 때 늦었지만 시산제를 겸해 충청지방으로 산행하기로 하고, 5월 청년회 체육대회에도 많이 참석하여 서로를 위로, 격려하는 즐거운 자리를 마련하자고 다짐했다.

자료제공 : 조일훈 총무부회장

 낭송시>

정금산

시 / 매봉 이창선(오교리 출신)
낭송 / 서숙자(버들 출신)
 

소박한 꿈 품고
고향 천 리 길 떠나와
숨 가쁘게 달려온 세월

분주한 여정 한숨 돌리며
순창 향하여 고향 예배
선. 후배 정감 나눔 하세

정금산 메아리가 들리는 곳
부모 형제의 숨결이 서린 곳
옛 추억의 애환이 덩실거리는 고뱅이
훌쩍 떠나버린 긴 세월
뒤돌아보지 말고
오늘 이 순간이라도 잠시 묻어 버리자

우리는 순창인
우리는 유등 사람
노령산맥의 정기 이어받고
향우회 전율 이어 가며
자손 만 만대 영원히 빛나거라.

 

   ■  향우회에서 만난 사람들

▲ 박윤곤·창권 형제
“어머님이 아들이 향우회장이라고 참 좋아하신다. 전주, 서울, 광주, 창원 등 전국 곳곳에 순창향우회가 있다. 고향사람들을 보면 젊은 시절 운동선수로 활약했던 때처럼 활기차고 기분이 좋다. 우리 고향은 참 대단한 고장이다.”
 

 

 

▲ 임상래 전 회장
“고향사람이 만나 고향을 얘기하고 고향을 사랑하는 것은 타향살이의 피로감을 회복하는 원동력이다. 오늘 고향에서 올라오신 재향 주민들, 장학금을 받은 젊은 학생들 우리 모두 고향 뿌리가 같다는 자부심으로 더욱 열심히 살자.”
 

 

▲ 최선옥 산악대장
‘매월 산행에서 향우들을 만난다. 건강한 향우들을 보면서 우리 향우들 모두가 몸도 마음도 건강하고 활기 넘치기를 기원한다. 이 자리를 빌어 호연지기를 다질 수 있는 산행에 많은 향우들이 참가해 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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