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동안 대학ㆍ소학 배우고 한국전통문화 접촉
황 군수, 순창군 홍보영상 보여주며 재방문 권유중국 남창ㆍ호남과기ㆍ무한ㆍ심천대학 등 4개 대학에서 학생 40여명과 교수진이 훈몽재에서 유학을 공부했다.
지난 18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학술문화교류행사에 온 중국 학생들이 훈몽재에서 먹고 자며 <대학>, <소학> 등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문화혁명을 거친 중국 유학은 학술적 자료 등이 상당수 소실되었다. 그래서 훈몽재에서 중국 호남과기대를 방문해 제사를 지내는 방법 등을 가르쳤다. 호남과기대 중국 철학과 박사과정을 수학중인 진미(30) 씨는 “유학을 배우기 위해 1년간 훈몽재에서 공부했다. <소학>, <대학>이 좋다”면서 “작년 7월에 훈몽재에서 배움을 시작해, 올해 7월에 중국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지금 남편을 비롯 친구들과 함께 훈몽재를 다시 방문했습니다. 유학에 대해 깊은 공부를 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유교 사상이 담긴 많은 곳을 방문했습니다. 특히 부안에 위치한 간재 선생 유지가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라고 말했다.
23일 오후에는 황숙주 군수가 훈몽재를 방문해 중국에서 온 대학생 일행과 함께 순창군 홍보영상을 관람했다.
일주일간 유학을 배운 학생들은 간단한 시험을 치르고 훈몽재를 떠났다.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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