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구 아리랑’ 을 아시나요?
상태바
‘순창 구 아리랑’ 을 아시나요?
  • 김상진 기자
  • 승인 2019.08.28 16: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적성 출신 이금주 씨 2014년 발표

‘아리랑’이라는 제목으로 전승되는 민요는 약 60여 종, 3600여 곡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순창 구 아리랑’은 2014년 이금주 씨가 제작, 발표했다.
적성면 출신인 이금주 씨는 어린 시절부터 민요를 배우기 시작했다고 한다. 해군 군예대에서 복무한 이 씨는 해군 군예대 주관 대회에서 민요를 불러 입상하기도 했다.
이 씨는 전역 후 경찰이 되어서도 인간문화재 황용주 씨에서 14년 동안 수학하여 무형문화재 제19호 이수자가 되었다. 이 씨는 서울대한민속예술원 장구병창보존회 연구원 원장으로 활동하며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이 씨는 “순창은 대대로 명인 명창이 많이 나온 지역이다. 하지만 그런 지역을 대표하는 아리랑은 고서적에 나온 단 한 소절밖에 없다. 그래서 제대로 된 우리 지역 아리랑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2000년 4월부터 아리랑을 만들기 시작했다. 11개 읍ㆍ면을 방문해 제작했다. 오랜 시간 끝에 ‘순창 구 아리랑’을 2014년에 완성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걸린 시간만큼 많은 노력을 쏟은 곡이다. 곡을 쓰고 나서는 중앙대 등 국악 교수들에게 평가를 받고 수정을 반복했다. 결국 교수들에게 ‘완벽하다’라는 평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순창 구 아리랑>은 후렴을 제외한 총 14절로 이루어졌다. 1절에서 순창읍 옥천골을 노래하고 2절은 인계 건지산, 3절에서 동계 오곡백화, 4절에는 적성 섬진강, 5절은 유등 들녘, 6절 풍산 향가 황금들판, 7절 금과 들녘의 풍류, 8절 팔덕 강천산, 9절 복흥 추령장승, 10절 쌍치 국사봉, 11절 구림 회문산을 노래한다. 12절은 순창고추장, 13절은 순창에 오는 손님, 14절은 순창에는 명인 명창이 많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금주 씨는 “우리 지역 아리랑을 만들고 매우 흡족했다. 고향을 위해 일했다는 생각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금과초등학교 100주년 기념식 4월 21일 개최
  • [순창 농부]농사짓고 요리하는 이경아 농부
  • 우영자-피터 오-풍산초 학생들 이색 미술 수업
  • “이러다 실내수영장 예약 운영 될라”
  • [열린순창 보도 후]'6시 내고향', '아침마당' 출연
  • 재경순창군향우회 총무단 정기총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