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달재(구림 통안 출신)
산길 넘고 들길 돌고 돌아
느릿느릿 지나가는 시골버스
정류장엔 낙엽만 구르고
기다리는 손님이 없다
어쩌다가 한 두분 마을 어르신들
그 분들마저 떠나가시면
누가 기다릴까텅빈 들녘에 허수아비 사라지듯
시골버스도 사라질까
서글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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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길 넘고 들길 돌고 돌아
느릿느릿 지나가는 시골버스
정류장엔 낙엽만 구르고
기다리는 손님이 없다
어쩌다가 한 두분 마을 어르신들
그 분들마저 떠나가시면
누가 기다릴까텅빈 들녘에 허수아비 사라지듯
시골버스도 사라질까
서글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