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나르는 미소 천사, 양귀섭 집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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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나르는 미소 천사, 양귀섭 집배원
  • 우기철 기자
  • 승인 2011.04.06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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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우체국(국장 오세철)에 근무하고 있는 양귀섭씨(사진)는 소문난 친절집배원이다.

그의 평소 몸에 베인 친절은 주민들로부터 칭송이 자자하다. 언제나 웃음 띤 모습으로 고객을 대하는 그는 ‘미소 천사’로 불린다.

지난 1990년 팔덕우체국에서 처음 집배업무를 시작한 후 1999년 10월 익산 성당우체국으로 전출되었다가 2000년 11월 금과우체국으로 전입돼 고향으로 돌아왔다. 22년째 우편물을 배달하는 그는 오늘도 어김없이 빨간 이륜차를 타는 모범 집배원이다. 그의 꾸밈없는 친절함과 웃음은 그를 만나는 고객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준다.

그는 성실한 직장생활 뿐만 아니라 이웃에게도 남모르게 선행을 베풀어 왔다. 지난 15년 동안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생활이 어려운 20여 어려운 이웃에게 추석과 설 등 명절 때면 어김없이 김과 당면 등 생활필수품을 선물해 왔다. 그 긴 세월 동안을 한해도 빠짐없이 남의 선물을 챙기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니어서인지 그의 선행은 숨겨지지 못했고 그를 아는 주민들은 한결같이 자식들도 하기 힘든 일을 집배원이 해주고 있다며 칭찬이 자자하다.

이미 십여 차례에 수상 경력이 있는 그는 지난해에도 전북체신청이 2004년부터 실시해 온 ‘고객감동 으뜸집배원’에 선발돼 표창을 받았다.

항상 미소 띤 얼굴로 소식 전령사를 자처하는 그는 우체국에서 한 건에 민원도 없는 게 소원이라며 직업에 대한 자부심도 대단하다.

양 씨는 부인 김영옥 여사와 1남 2녀를 두었고 장남 창수는 서울대에 진학하여 그를 어깨에 힘주게 했다. 지금도 그를 기쁘고 보람되게 하는 일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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