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 지원센터 줌바댄스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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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족 지원센터 줌바댄스반
  • 김상진 기자
  • 승인 2019.09.2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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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2일 어울림 축제 공연 목표로 연습

 

▲다음 달 공연을 위해 힘차게 연습하는 건강가정ㆍ다문화가족 지원센터 줌바댄스반 강습생들.

건강가정ㆍ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현선)는 다문화가족과 일반 가족을 대상으로 행복누리센터 3층에서 줌바댄스반을 운영하고 있다.
줌바댄스반은 다문화어울림 문화지원 사업의 하나로 매년 다양한 문화지원을 통해 삶의 질 향상과 지역 사회 소통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19일 조용하던 행복누리센터가 음악과 함께 들썩인다. 강렬한 댄스 음악에 맞춰 회원들은 춤을 추고 땀을 흘렸다.
지난 5월에 시작해 11월에 종강하는 줌바댄스반은 10월에 있을 다문화 어울림축제에 공연을 나설 예정이다. 강습생들은 다음 달 공연을 준비하기 위해 채선영(47ㆍ전주) 강사의 춤을 동영상으로 촬영하고 순서 외우기 바쁘다. 채 강사는 “제가 앞에 없어도 여러분 스스로 움직여야 합니다”라며 강습생들을 다그쳤다.
한국, 캄보디아, 중국, 태국, 몽골 등 다양한 국적의 강습생들은 국적의 벽 따윈 느껴지지 않았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는 강습은 지친 몸도 웃음으로 승화시켰다.
다양한 강습생 중 가장 눈에 띄는  임문호(순창초 3년)군은 통통한 몸매에 귀여운 얼굴을 하고 있지만 재빠른 춤 동작은 어떤 강습생들에게도 뒤쳐지지 않았다.
문호 군은 “어머니가 강습을 받으셔서 따라왔다가 같이 춤을 배우고 있어요.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고 춤을 추며 땀을 흘리고 집에 돌아가면 기분이 좋아요”라고 말했다.
중국에서 온 김미옥(37ㆍ팔덕) 씨는 “어린 시절부터 춤을 꼭 배워보고 싶었습니다. 배울 기회가 없어 잊고 지내다가 다문화센터에서 줌바댄스반을 운영한다는 얘기에 신이 나서 신청했습니다. 댄스반이 종료되지 않고 연장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다문화센터 직원이자 중국에서 온 구채린(47ㆍ순창읍) 씨는 “다문화가정이라고 얘기하면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기 꺼려하고 어려워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 순창에 살고 있는 한 식구로 즐겁게 이야기하며 춤을 추고 있습니다. 앞으로 많은 식구들과 함께 순창에서 즐겁게 살아갈 생각입니다”라고 말했다.
건강 가정ㆍ다문화 가족 지원센터는 줌바댄스반 외에도 요리교실, 한글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관련 문의는 건강가정ㆍ다문화가족지원센터(652-3844)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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