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축산인도 전문지식 갖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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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축산인도 전문지식 갖춰야
  • 조남훈 기자
  • 승인 2011.04.13 1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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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축협 한우대학, 수강생 100명 모두 여성
내달 27일까지 사양개량-질병 치료 등 배워

순정축산협동조합(조합장 최기환)이 운영하던 한우대학이 올해부터는 고급육 사양개량, 질병 예방 및 치료 등 고급기술을 전하는 강좌로 바뀐다.

순정축협은 지난 11일 청소년센터에서 한우대학 개강식을 갖고 오는 5월 27일까지 총 18개 강좌를 진행한다.

올해 3기를 맞은 한우대학은 수강생 100여명 전원이 여성으로 구성돼 있다. 순정축협은 “축산 농가대부분 여성의 역할이 많지만 전문지식이 부족했다는 점에 착안해 수강생을 여성으로 제한했다”고 밝혔다.

서경석 과장대리는 “논ㆍ밭 농사을 겸하는 축산농가 특성상 아내들이 남편을 대신해 축사를 관리하고 주사도 직접 놓고 있는 게 현실이다”며 “축사관리를 많이 하는 여성들이 전문지식을 갖추면 축산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며 수강생을 여성으로만 구성한 이유를 설명했다.

강의는 한우전망과 브랜드 육성전략, 축산분뇨처리방법, 한우 번식우 사양관리, 한우 개량목표 및 개량방법 등 한우 육성 전반에 관한 내용으로 진행된다.

또 ‘당당한 여성이 아름답다’, ‘여성한우 축산인의 행복’ 등 여성을 위한 강의도 추가했다. 강사는 대학교수, 농협 축산연구원, 국립축산과학원 연구원 등 축산 기술 분야 전문가들이다.

순정축협은 이와 함께 오는 21~22일 이틀간 수강생 전원을 대상으로 선진지 견학을 할 예정이다.

최기환 조합장은 “구제역으로 외부 지역의 우수농장을 견학하기가 어렵지만 순정축협의 생축장 사업장은 자신 있게 보여드릴 수 있다. 현재 1600두를 키우는데 소독설비나 육성과정, 분뇨처리 등을 직접 보면 생축사업에 대한 믿음도 생길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강식에서는 한우대학 자치회가 구성됐다. 운영의 효율성을 위해 군과 정읍 지역이 자치회를 따로 구성했으며 군에서는 회장에 김삼순 씨, 부회장 임금순 씨, 총무 이경숙 씨가 각각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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