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업단지조성사업 도 대표 선정
상태바
친환경농업단지조성사업 도 대표 선정
  • 조남훈 기자
  • 승인 2011.04.13 18: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ㆍ축산 호환성 높아 친환경농가 소득증대 기대

우리 군이 농림수산식품부에서 공모하는 2012년 광역친환경농업단지조성사업의 전북 도 대표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친환경 농업단지를 조성해 농업과 축산업의 호환성을 높이고 친환경 농산물 판매 사업을 통해 농민 소득을 향상시키는데 목적이 있다. 총 100억원 규모인 이 사업에는 군과 동계ㆍ금과ㆍ복흥ㆍ구림농협과 친환경농업인연합회가 참여하고 있다.

사업계획에 다르면 750농가, 1198헥타르(ha)의 경지가 친환경 농업단지로 조성되고 여기에는 농축산순환자원화시설과 친환경농축산물 유통시설, 저장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농축산순환자원화시설은 친환경 퇴비 생산시설을 만드는 것이 주 내용인데 45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그리고 미생물 제조시설에 6억원, 친환경 농ㆍ축산물 생산 장비와 하우스 등에 5억원, 저온저장시설 10억원, 벼 건조저장시설 8억원, 농산물집하장은 11억원이 투입된다. 농가 교육시설과 홍보 및 판매장을 마련하는 데는 10억원이 들어갈 예정이다.

최기환 순정축협 조합장을 대표로 한 순창광역친환경농업영농조합법인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사업신청서를 지난 3월에 제출했다. 지난해부터 추진한 이 사업은 몇 차례 농식품부의 심사를 거쳐 선정 여부는 오는 12월에 결정될 예정이다. 선정이 되면 국비 70억원과 군비 10억원이 지원된다.

사업 추진에 따른 과제도 있다. 군은 퇴비공장 신설에 주민들이 반대할까 우려하고 있다.

설추호 농정과 친환경농업담당은 “가축분 퇴비공장을 만들면 아무래도 냄새가 날 수 있는데 행여나 주민이 반대할까봐 걱정이 된다. 최대한 냄새도 줄이고 1등급의 우수한 퇴비를 만들어 농가에 공급하는 것은 친환경농업의 목적에 부합하는 것이므로 홍보를 하고 이해를 구해야 한다. 그것은 사업이 선정된 이후의 과제”라고 말했다. 일부 가축분 퇴비생산업체는 적정 생산량보다 많은 가축분 원료가 들어와 문제가 되는 만큼 퇴비공장의 증설이 오히려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처 처리하지 못한 가축분이 민가에 쌓일 경우, 불편함이 크기 때문이다.

순정축협도 가축분의 안정적인 처리가 사업 참여의 목적이라 할 정도로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최철규 상무는 “생축 사업장에서 나오는 우분은 현재 외부 업체에서 가져가는 상황이지만 퇴비공장이 만들어지면 이를 군에서 생산ㆍ소비할 수 있고 축협 사업에도 한결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금 운용 방법은 더 논의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5개 농협이 참여하는 만큼 모두 금융기관의 기능을 하며 자금 운용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친환경 농민의 참여 정도와 판매처 확보 등도 경우에 따라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

설 담당은 “일본 원전사태가 부각되면서 하우스 시설재배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학교급식 재료도 점차 친환경농산물 중심으로 변하는 만큼 학교급식에 수요가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금과초등학교 100주년 기념식 4월 21일 개최
  • [순창 농부]농사짓고 요리하는 이경아 농부
  • 우영자-피터 오-풍산초 학생들 이색 미술 수업
  • “이러다 실내수영장 예약 운영 될라”
  • [열린순창 보도 후]'6시 내고향', '아침마당' 출연
  • 재경순창군향우회 총무단 정기총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