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괄 배치 반칙이다!
분산 배치 원칙이다!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관 앞 계단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유치 범전북도민 서울궐기대회가 열렸다.
이날 상경 투쟁에 나선 도민들과 재경 향우 2000여명의 성난 민심은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지축을 흔들었다. LH 본사유치추진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임병찬)와 전북애향운동본부가 주최한 궐기대회에서는 500만 도민의 결연한 의지를 서울 하늘에 펼쳐보였다.
이날 궐기대회에는 김완주 도지사와 정동영ㆍ이강래 의원 등 도내 국회의원 11명 전원, 도내 시장ㆍ군수, 도의원 전원, 도내 14개 시ㆍ군 의원 등이 대거 참석했다. 또 송현섭 재경도민회장, 양병래 재경순창군향우회장 등 재경 14개 시ㆍ군 향우회장 및 회원들도 참석해 힘을 보탰다.
도내 정치권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이명박 정부의 무원칙을 집중 성토하며 원칙이 관철되는 그날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임을 재천명했다.
궐기대회 참석자들은 ‘LH 본사를 껴안고 죽을지언정 결코 내놓을 수 없다’는 각오를 새긴 대형 걸개그림을 함께 들어 올리며 LH 본사 분산배치를 촉구했다
이날 궐기대회에 참석한 양병래 재경향우회장은 “이곳에 와보니 힘없는 서러움이 얼마나 큰 고통인지 참으로 안타까움을 느낀다. 내 고장을 지킨다는 것이 그리 쉽지는 않겠지만 열심히 살고 있는 출향인의 한 사람으로서 향우들과 힘을 합쳐 내 고향 지키는 데 앞장 서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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