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경영인 순창군연합회는 지난 15일 농업경영인회관에서 50여명의 대의원과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대의원 총회를 가졌다.
한태상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총회에서는 양영수 감사의 감사 보고에 이어 임원선출을 했다.
마화룡 신임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의 오해와 갈등에 대해서 읍면단위 회원은 물론 군민과 향우들에게 적극 홍보하는 한편 순창군 연합회의 화합과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 며 “지역농업 발전과 농민권익 운동에도 앞장서 한농연 순창군 연합회의 발전과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1년 출범한 한농연 군 연합회는 농민의 권익을 위한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자립 영농의 기반을 구축하고자 만들어졌다. 한농연 군 연합회는 지역 농업의 선도적인 역할과 단체의 자생력을 갖추기 위해 회관을 건립했다. 그러나 회관신축을 둘러싸고 소송까지 오가는 등 진통을 겪으며 조직이 침체로 빠져들기도 했다.
이날 개최된 대의원 대회에서 양영수 감사는 “특별 감사 결과 단돈 1원도 조계칠 전 회장이 착복한 사실이 없었다. 회관건립 과정 또한 의혹을 살만한 행위를 한 사실이 없음을 확인했다”며 “한농연 순창군연합회는 단체로는 유일하게 14억 원의 가치가 있는 회관이라는 부동산 재산을 보유하게 되어 회원의 회비가 없는 단체로 위상을 갖게 되었다”고 보고했다.
조계칠 전 회장(회관건립 추진위원장)은 “늦게나마 한농연과 학습단체가 새롭게 거듭나게 되어 기쁘고 개인의 명예회복과 그 동안 뒤에서 말없이 도움주신 집행부와 조직원들의 불명예스런 부분이 회복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며 “그 동안 나쁜 감정과 얼룩진 상처를 치유하고 봉합하는 노력을 통해 과거의 편견과 이전투구를 아름다운 추억으로 승화시키는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