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흥주민 다문화 가정 모두가 함박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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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흥주민 다문화 가정 모두가 함박웃음”
  • 김민성 기자
  • 승인 2010.07.2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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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흥애향어울한마당•글짓기 대회 성황리에 열려

 

제13회 복흥애향어울한마당 대회와 제7회 애향글짓기대회가 동시 개최돼 복흥을 큰 축제의 한마당으로 만들었다.

 

지난 5일 복흥소공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복흥애향협의회가 주관하고 한국문인협회 순창지부에서 후원하는 행사로 성황리에 열렸다.

김상중 전 회장의 개회선언으로 막을 올린 한마당 대회는 신입회원소개, 감사패(김간중 재경향우회장) 및 공로패(이의진 체육청소년분과장, 한병섭 재무국장) 증정, 대회사 순으로 진행됐다. 내외빈으로는 강인형 군수 당선자를 비롯, 오은미 도의원 당선자, 신용균 군의원 당선자, 최기환 축협조합장, 윤영길 복흥면장, 김간중 재경향우회장, 조정희 재경순창청년회 회장 등이 참석, 행사를 축하했다.

김용덕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10년이면 강산이 변하는 시기로 13년을 맞이한 우리 애향협의회도 변해야 한다”고 말하고 “복흥이라는 틀안에서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와 희생정신으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강인형 군수 당선자는 축사를 통해 “복흥 애향협의회는 순창군내에서도 가장 활성화된 조직으로 미래 복흥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자”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초등부와 중등부 글짓기를 시작으로 다문화가정 여성훌라후프, 남자축구, 여자축구, 줄넘기가 이어졌다. 오랜만에 하는 운동이라 몸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았지만 모두가 열심히 뛰었다.

글짓기에 참가한 학생들도 사색에 잠겨 멋진 글 솜씨를 뽐냈다. 글제도 가로수 용돈 외할머니(운문), 골목길 시냇물 할아버지(산문)로 고향과 밀접한 단어들이었다. 글을 통해 고향사랑을 실천한다는 주최 측의 생각이 반영된 것이다.

이윽고 김가희, 박재홍, 박정주씨 등 초대가수가 등장하자 화합한마당이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신나는 음악에 몸을 맡기자 이날 행사는 최고조에 달해 복흥민이 하나 되는 흥을 연출했다. 특히 다문화가정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분위기를 한껏 돋웠다.

 

중간 중간 경품 행사도 이어져 재미를 더했다. 이날 경품은 뜻있는 회원들이 직접 희사한 것으로 TV, 자전거, 믹서, 행남자기세트, 선풍기, 전기그릴 등 푸짐한 경품이 마련됐다. 그리고 폐회식을 알리면서 2010년도 어울한마당 잔치는 막을 내렸다.

 

이날 경품1등으로 TV를 수상한 한동수씨는 17년 동안 함께 이끌어온 순창군 소년가장 후원조직인 반디회에 TV를 증정하기로 해 박수를 받았다.

글짓기 대회에서는 복흥초 4학년 강재원양이 초등부 장원, 복흥중 2학년 김도현 양이 중등부 장원을 차지(본지 15면 참고)했다.

사회단체가 홍수인 요즘, 순수 봉사조직으로 내실을 다져온 복흥애향협의회의 어울한마당 잔치는 타산지적이 되고 있다. 매년 봄 열리는 복흥애향어울한마당 대회는 올해가 13회째로 자녀들도 함께하자는 취지하에 자녀들 글짓기대회도 추가, 올해 7회째가 됐다. 자연스럽게 가족전체의 행사로 자리매김하였다. 다문화가정이 많은 복흥에서 이들 가족이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기회를 제공한 것도 매우 의미 있었다.

이날 행사는 온 가족이 참가해 대규모 면민 잔치로 발전했음을 보여주었다. 하반기 면민의 날과 함께 상반기 최대 행사로 손색없었다는 평가다. 향후 애향협의회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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