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 오한 발열 증상 있으면 쯔쯔가무시 의심
상태바
두통 오한 발열 증상 있으면 쯔쯔가무시 의심
  • 김민성 기자
  • 승인 2010.07.24 10: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쯔쯔가무시증 때이른 여름철 주의보

전형적인 가을철 발열성 질환인 쯔쯔가무시증이 한반도 기후 변화로 인해 ‘제 때’가 아닌 여름철부터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쯔쯔가무시증이 본격적으로 발생하기 전인 1~9월까지의 발생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1년 1월부터 9월까지 24건에 불과했던 쯔쯔가무시증 발생 수가 이듬해인 2002년 1월부터 9월까지 53건으로 늘어났고, 2003년 같은 기간 40건으로 줄며 주춤했다가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해에는 196건에 이르렀다.

올해들어 지난 1월부터 지난 5월까지 발생 수는 9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발생 수인 98건과 비슷해 올해 쯔쯔가무시증 환자 수도 지난해 못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해를 거듭할수록 때 이른 쯔쯔가무시증 발생이 증가하는 것은 한반도 기후의 온난화에 따른 결과라는 분석이다.

기후 변화의 영향은 쯔쯔가무시증의 발생 시기를 앞당긴 것 뿐만 아니라 발생 지역의 변화까지 몰고 왔다. 주로 전라도나 경상도 등 남부 지역에 머물던 발생 지역이 해를 거듭하면서 강원도, 경기도까지 올라갔다.

쯔쯔가무시증의 잠복기는 6-18일로 주요증상은 전신 권태감이나 식욕부진 등의 전구 증상과 함께 두통, 오한, 발열 및 국소 림프절 종창 등을 동반하고, 매개충에 물린 자리에 까만 딱지 형태의 흑생가피가 관찰될 수 있으며 중증의 경우 치명율은 40%에 달하지만 조기에 치료하면 완쾌된다.

예방법으로는 ‣관목 숲이나 유행 지역에 가는 것을 피하고 ‣들쥐와의 접촉을 피하며 집주위에 들쥐의 서식처인 잡초를 제거한다 ‣밭에서 일할 때는 되도록 긴 옷을 입고 야외활동 후 귀가시에는 옷에 묻은 먼지를 털고 목욕을 한다 ‣가능한 한 피부의 노출을 적게하고 벌레에 물린 상처가 있으면 즉시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고 보건소에 신고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금과초등학교 100주년 기념식 4월 21일 개최
  • [순창 농부]농사짓고 요리하는 이경아 농부
  • 우영자-피터 오-풍산초 학생들 이색 미술 수업
  • “이러다 실내수영장 예약 운영 될라”
  • [열린순창 보도 후]'6시 내고향', '아침마당' 출연
  • 재경순창군향우회 총무단 정기총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