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과 농수로 불량 흄관시공 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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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과 농수로 불량 흄관시공 물의
  • 이양순 기자
  • 승인 2011.05.04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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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후 녹물 흘러내려문제 제품 교체

▲ 금과 계전마을 수로공사 이후 녹물이 흘러 고여 있다.
금과면 계전마을안길 포장 및 수로관 개설공사가 마무리 되고 있는 가운데 품질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흄관을 사용해 물의를 빚고 있다.

계전마을 포장 및 수로관 개설공사는 지난달 13일 공사를 시작, 오는 6월 11일 완공 예정으로 총연장 80m(폭 800*700 mm) 길이로 1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40본의 흄관이 설치되는 공사다.

계전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공사를 맡은 그린조경이 케이에스(KS)품질에 미흡한 흄관을 사용해 공사를 했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흄관 시공 이후 녹물이 흘러 내려 인근 농지를 오염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민 김모씨는 “공사관계자들이 제대로 품질확인도 하지 않고 시공한 것 아니냐”고 우려했다.

주민 박모씨는 “해마다 이런 공사들이 군내 곳곳에서 줄을 잇고 있는데 책임은 늘 불분명하다”며 “폐흄관 처리비용이 공사비에 엄연히 포함되어 있을 텐데도 각 가정이나 들판 심지어 도로가에 버젓이 널려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그린조경 관계자는 “지역 업체라 납품처를 믿었다”며 “이번에 시공하면서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부분은 유감스럽고 납품업체와 품질부분에 대해 충분히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앞으로는 민원이 제기되지 않도록 철저히 검수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납품업체인 주식회사 대진 관계자는 “생산인력이 부족해 외국노동자들이 일하고 있어 품질관리에 어려움이 많다”며 “지역업체로서 품질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해명했다.

한편 금과면사무소 관계자는 “납품업체가 지난해에 생산된 몇몇 제품이 품질이 좋지 않아 이 같은 일이 발생되었다고 확인했다”라며 “공사 현장을 직접 확인하여 문제가 된 흄관을 교체하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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