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체험, 함께해서 듬직했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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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체험, 함께해서 듬직했던 추억
  • 유가성 학생기자
  • 승인 2011.05.04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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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림중 청정 인성수련원 캠프

구림중학교(교장 기순남) 학생들이 지난 달 4일부터 6일까지 완주군 구이면에 있는 청정 인성 수련원에 다녀왔다.

인성수련원은 인성을 수련하며 체험활동을 하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오리보트, 모터보트, 바나나보트, 레프팅, 고공활강, 동굴탐험 등 체험 활동과 레크리에이션이나 두드리, 수화, 레크댄스 등 실내 활동도 할 수 있었다. 수련원 입소는 2박 3일의 일정이었다.

 

구림중 학생들은 다른 2개 학교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였다. 처음 만났지만 오랜 친구처럼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

수련원 선생님들의 지도로 오리보트와 모터보트, 바나나보트, 승마 등을 체험했다. 평소 경험하기 힘든 승마는 재미를 더했다. 오리보트나 모터보트, 바나나보트는 스릴이 넘쳤고 오리보트 타는 일이 그렇게 힘든 줄도 깨닫게 되었다. 장기 자랑이 진행되면서 서로 낯설었던 감정이 사라졌다. 구림중 학생들은 친구들의 공연을 보면서 뿌듯한 자긍심을 가지게 됐고, 다른 학교 학생들이 펼치는 공연에는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내며 추억을 만들었다.

실내 및 실외활동과 대동놀이가 병행됐다. 실내 활동으로는 레크댄스, 수화, 두드리를 했다. 레크댄스는 남녀가 짝을 이루어 함께 추는 춤으로 서로 마주보며 웃음이 넘쳤다. 공연용 수화도 배웠다. ‘아름다운 세상’이라는 곡을 배우며 힘들었지만 청각 장애인들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 또한 두드리는 난타와 비슷하지만 재활용품을 이용해 이색적이었다. 난타와는 다르다는 선생님의 설명은 실제 재활용품을 활용해 소리가 나지만 여러 가지 다른 음을 갖고 있어 학생들은 놀라워했다.

실외체험은 그물사다리 오르기와 세줄타기, 고공활강, 레프팅, 동굴탐험을 했다. 그물사다리나 세줄타기는 옆에서 같이 하고 응원하는 친구들이 있어 용기를 낼 수 있었다. 높은 그물사다리와 위태위태한 세줄타기가 왠지 우리들이 걸어야 할 미래를 표현한 것 같은 느낌이었다. 고공활강은 정말 무서워했다. 하지만 의외로 많이 기억하는 체험이라고 할까? 고공활강은 강 위를 줄을 타고 지나가는 체험으로 친구들의 응원이 없었다면 주저앉고 말았을 것이다. 래프팅은 협력심이 필요했다. 모두 한마음으로 맞춰서 저어야만 제대로 나가는 체험으로 친구들과의 협력심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동굴탐험은 시각 장애를 체험하는 활동이다. 팀원끼리 서로의 어깨에 손을 대고 깜깜한 동굴 속을 탐험했다. 자연동굴이라 구덩이도 있고 한치 앞을 짐작할 수 없었다. 그 속에서 무서움도 느꼈지만 왠지 내 어깨 위의 친구의 손과 내가 올리고 있는 그 어깨가 서로 힘을 준 것 같았다. 특히 시각 장애인들의 어려움을 확실히 알게 되었다.

대등놀이도 했다. 처음 해보는 놀이여서 매우 낯설었다. 마지막 저녁은 모두들 즐거운 웃음으로 장식했다.

아쉬운 퇴소식 많은 생각과 그림들이 스쳤다. 이곳에서 함께 생활했던 친구들과도 그곳 선생님들과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청정 인성수련원에서 다시 한 번 모이자! 친구들아.

유가성 학생기자(구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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