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과초 40회 동창모임 “친구들이여 영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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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과초 40회 동창모임 “친구들이여 영원하라”
  • 공성귀 자문위원
  • 승인 2011.05.04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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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과초등학교 제40회 동창회가 지난 4월 24일 충남 안면도 밧개해수욕장에서 열렸다.(사진)

 

이날 모임에는 고향 순창에서 13명 경인지역에서 29명 등 총 42명의 동창생들이 함께 했다.

수석총무 김종희(수양 출신) 사회로 진행된 행사에서 송진용(방축) 신임회장은 취임인사를 하고 임기를 마친 직전 회장, 부회장, 총무 등 임원들에게는 친구의 우정을 담은 감사패를 증정했다.

이날 처음으로 동창회에 참석한 홍정식(방축), 조동근(대각), 서오남(방성) 동창에게는 고맙고 반갑다는 인사를 나눴다. 42명 동창들은 앞으로의 계획을 세우며 오랜만에 의사를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떡, 사과, 기념타올 등을 준비하고 거액을 찬조해준 송진용 회장과 이번에도 여전히 거액을 희사한 이해수(수양), 특별회비를 내놓은 허삼욱, 설진의, 김종희, 홍희자, 송환춘, 설재구, 설동월, 이경열과 상품권을 찬조한 박원우, 참석은 못했지만 특별찬조금을 보내준 담양에 사는 설동규 동창. 이날 참석한 42명 동창들은 모두에게 감사하며 오랜만의 초등학교 동창모임에 기분이 하늘에 오른 듯 기쁘기만 했다.

서로의 안녕과 건강을 기원하며 건넨 술잔으로 취기가 오르자 너, 나 할 것 없이 노래반주에 맞춰 구성진 유행가를 목청껏 부르며 흥에 겨워 몸을 흔드는 풍경은 ‘60대 코앞의 장년이라 누가 말할 수 있으랴’ 밤은 깊어가고 우정은 그 밤 깊음을 시샘하듯 하얗게 싸였다. 흥에 겨웠던 동창들은 다음 동창회 ‘11월 둘째 주 토요일과 일요일’을 기약하며 석별을 아쉬워했다.

 

■ 금과초등학교 42회 동창회를 다녀와서
4월 30일 토요일. 아침부터 마음이 설레고 몸은 바쁘다.
날씨가 좋아야 하는데 하면서도 또 한편으론 비가 와야 갈수 있는 친구가 있었으니 우산장수와 짚신장수 아들을 둔 부모의 마음 같이 어찌할지 갈피를 잡지 못한다.
하느님은 우리 편이었다. 딱 일 못할 정도만 비가 오고 이후에는 개었다. 더구나 서울에는 비가와도 순창에는 비가 오지 않았다. 친구들의 간절한 소망이 순창행 관광농원에 모여 웃음꽃이 핀다.
16:40분 서울에서 출발한 버스가 제일 먼저 도착했다. 이어 방축리 친구들이 오고, 광주 친구들이 오면서 웃음꽃은 더욱더 활짝 핀다.
18:30분 우리의 명사회자 김경곤 친구가 총동창회의 개최를 알리고 친구들을 지역별로 소개했다. 조동환 전 순창교육장의 축사도 들었다. 설상민 친구가 그간의 동창회 경과보고(금년이 11회)를 하고, 차기 회장으로 부산의 김진성 친구를 선출했다. 내년 4월 7일(토)에는 바다가 보이고 파도가 출렁이는 부산에서 동창회를 하기로 하였다.
19:30분 순창향관광농원에서 준비한 저녁식사와 오리, 닭으로 만든 요리를 안주삼아 삼삼오오 그간의 살아온 이야기들로 시간 가는 줄을 모른다. 시간은 흘러 20:30분을 지나고 우리들은 노래방이 준비되어 있는 신나는 스테이지로 자리를 옮긴다. 그간에 쌓였던 아쉬움과 생활의 찌든 때를 모두 내려놓고 한판의 신나는 영화를 촬영한다. 모두가 배우이고 주인공 이다. 참으로 즐겁고 신나는 시간 이었다.
다음날(5. 1일) 아침 08:00시 콩나물 해장국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어제의 피로를 풀어본다. 버스에 승차한 우리는 옥정호(운암댐) 주변을 구경하며 산수가 빼어난 내 고향 순창을 다시 한 번 느끼고 감상 한다.
11:00시 이규윤 친구가 운영하는 딸기농장에서 딸기 따기 체험학습을 한다. 자기가 딴 딸기는 자기가 가져가기로 하고.
13:00시 순창 옥천골 한정식집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 다시 순창향 관광농원으로 향한다. 농원에서 헤어지기 섭섭하여 악수로 포옹으로 서로를 격려하고, 내년의 부산 동창회를 기약하며 아쉬운 작별을 고한다.
이렇게 좋은 것을 왜 자주 못할까? 1년에 두번하면 어떨까? 이제는 바삐 살아온 친구들이 여유를 부릴 때가 된 듯 한데 아직도 동창회라는 무대에 서기를 망설이는 친구들에게 참석해서 즐거움을 아는 우리가 힘을 실어 주어야 할 것이다. 내년의 부산 동창회에는 지금보다 더 많은 친구들이 더 건강하게 함께하길 기원하면서 몸으로 마음으로 참석한 모든 친구들에게 감사와 갈채를 보낸다.
친구들아 부산에서 다시 만나자. 화이팅!!
설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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