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유달산 찾아 건강-친목 도모
읍내 민속마을 경로당(회장 임용석) 회원들이 지난 3일 목포 유달산 등으로 야유회를 다녀왔다.(사진)회원들은 개나리꽃과 매화꽃 등이 만개해 상춘객을 유혹하고 있는 유달산을 찾았다. 초입부에는 이순신 장군상이 웅장하게 서 있고 맞은편에 노적봉이 있다. 한 회원이 임진왜란 당시 봉우리에 짚과 섶으로 둘러 군량미가 많은 것처럼 위장을 해 이를 본 왜군들이 조선수군이 대거 주둔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도망갔다고 노적봉을 설명한다.
등산로를 따라 조금 올라가니 ‘오포대’가 있다. 대포인데 시계가 없던 시절 정오를 알렸다고 한다. 오포대를 뒤로하고 조금 더 올라가니 귀에 익숙한 노래 소리가 들려온다. “사공의 뱃노래 가물거리며 삼학도~” 1935년 일제 강점기 나라 잃은 설움을 달래주었던 가수 이난영의 목포의 눈물이다. 노래비를 지나 유달산 중턱에 있는 유선각에 올랐다. 탁 트인 시야로 들어오는 목포항과 목포시를 바라본다. 회원들은 흘린 땀을 닦으며 적지 않은 나이에도 건강을 지키고 있다며 서로에게 덕담을 한다. 이어 화순온천으로 발길을 돌려 목욕도 하며 건강은 물론 친목과 우정을 다졌다.
한편 임용석 회장이 10만원, 강순옥 장본가 전통식품 대표가 10만원을 야유회를 위해 쾌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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