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마을 농민들 민원제기…군 “최우선 지원 방침”
동계면 이동마을에 벼농사에 필요한 물을 빗물에만 의존하는 천수답 약 14헥타아르(ha)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1일 동계면 군정주요사업실태조사에서 이동마을 주민 최모씨는 “천수답 14ha 중 일부는 이동 저수지에서 수로관으로 물을 끌어다 농사를 지었다”며 “하지만 해마다 수해로 수로관이 막혀 행정에서 응급복구를 해주고는 있지만 그 마저도 제 역할을 못한다”고 호소했다.
최씨는 이어 “소형 관정이 3개가 있지만 물량이 적어 농사를 짓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대형 관정이 꼭 필요하다”고 순창군의회 군정주요사업실태조사특별위원회(위원장 정봉주) 위원들에게 민원을 제기했다.
천수답은 충분한 비가 오지 않으면 모내기가 늦어지기 때문에 늦심기가 되기 쉽고 모를 낸 후에도 가뭄에 의한 피해로 안정된 수확량을 기대하기 어렵다. 이런 이유로 인해 수리시설의 확충이 필요하다.
이에 대해 동계면 관계자는 “대형관정을 군에 건의했다. 수중모터로 작동하는 특성상 사후관리에 어려움이 있지만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건설방재과 기반조성 관계자는 “이동마을은 전라북도 한해 대비 사업에 우선순위로 신청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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