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은 아마추어, 마음가짐은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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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은 아마추어, 마음가짐은 프로’
  • 조남훈 기자
  • 승인 2011.05.1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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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체육회장배 골프대회

일반부 우승 김수곤(남)ㆍ장미영(여)

남녀 골프동호인 76명이 참가해 실력을 겨룬 제3회 통합체육회장기 골프대회가 지난 14일 순창컨트리클럽에서 열렸다.(사진)

이날 날씨는 청명했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어 공의 비거리와 방향이 수시로 변하는 등 변수가 많았다. 이 때문에 평소 세 번 정도면 그린에 공을 올리던 이들도 한 두 타를 넘기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도로변에 위치한 홀에서는 몇몇 참가자들의 티샷이 그물망을 넘어가 벌타를 받는 일도 생겼다. 그래도 참가자들은 아마추어지만 프로골퍼와 같은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하며 그간 연습한 실력을 확인했다. 한 참가자는 “샷을 한 곳과 공이 떨어지는 지점의 바람 방향이 다를 때가 있다. 바람을 의식해 방향을 조금 바꾸면 공이 엉뚱한 곳으로 떨어져 경기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런 상황도 경기의 일부라고 받아들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경기는 4인 1조로 편성돼 펼쳐졌고 서로 잘 아는 사이인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승부를 떠나 서로 격려하며 홀컵 근처에 정확히 공을 떨어뜨리거나 먼 거리에서 친 버디 퍼팅이 들어가는 경우에는 환호를 하기도 했다.

대회결과 스트로크 메달리스트 남자부에서는 김수곤씨가 73타(1오버파)를 쳐 우승을 차지했다. 준우승자인 임성근씨와 성적은 같으나 연장자 우선 원칙에 의해 순위가 가려졌다. 여자부에서는 장미영씨가 78타(6오버파)를 쳐 우승 트로피를 받았다.

경기 후 열린 연회에서 임봉락 골프연합회장은 “지금은 대중골프장이 많아지면서 동호인들의 재정 부담이 적어지고 있어 대중 운동의 위상을 찾아가고 있는 추세”라며 “동호인들이 잔디 위에서 정담과 우정을 나누도록 운동여건을 조성하고 조직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회결과는 다음과 같다.

□스트로크 메달리스트 우승 김수곤(73타ㆍ남)ㆍ장미영(78타ㆍ여) □심페리어 우승 최상식(남) 서병련(여) □롱기스트 우승 정병훈(비거리 280mㆍ남) 이순복(200mㆍ여) □니어리스트 우승 유재규(남) 박연숙(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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