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풍산향우회 야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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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풍산향우회 야유회
  • 류수열 자문위원
  • 승인 2011.05.1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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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 해미 가야산에서 춘계야유회 겸 단합대회

 

재경풍산면향우회(회장 김영진)는 지난 8일 충남 서산 해미 가야산에서 춘계야유회 겸 단합대회를 가졌다.(사진)

 

김수곤 전 향우회장, 설균태 초대 산악회장 부부, 박홍규 원로고문 부부, 김옥기ㆍ김창곤ㆍ최옥관ㆍ강순희 등 원로고문, 류호희ㆍ이종태 고문 부부 등 많은 원로 향우회원들이 참석하여 ‘가정의 달ㆍ어버이 날’에 갖는 이날 행사는 경로사상과 효행심은 물론 향우들의 단합을 기르는 뜻 깊은 자리였다.

전날까지 세찬 비바람이 몰아쳤으나 맑게 갠 화창한 5월의 따스한 햇볕은 향우들의 마음까지 화사하게 했다. 노장과 소장으로 나누어 전세버스 2대에 몸을 실은 향우회원들의 표정에는 봄날의 따뜻한 햇살처럼 밝고 온화했다. 차창으로 보이는 연두색 들녘과 형형색색의 봄꽃으로 수놓은 산등성이를 바라보는 회원들은 동심으로 돌아간 듯 이야기꽃을 피우며 고향에서의 추억을 서로 자랑하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목적지에 도착하여 약 2시간의 자유시간을 이용해 가야산 정상을 향해 등반도 하고 고사리 등 산나물과 쑥을 케고 편을 나눠 족구경기도 하는 한편 장종성 악단의 반주에 맞추어 노래를 뽐내기도 했다. 음식준비에 여념이 없는 부녀회원들의 수고는 어느 행사마다 빠지지 않는 향우행사의 원동력. 저마다의 휴식을 마친 회원들의 시장기를 채워주며 포만감을 갖게 했다. 부녀회원들이 준비한 음식과 미리 준비한 막걸리의 만남은 회원들의 마음을 더욱 즐겁게 했다.

이어 벌어진 한마음 대잔치에서는 미리 준비한 꽹과리와 장구 등 흥겨운 농악에 맞추어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더덩실 춤을 추었고 저마다의 노래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특히 원로 향우회원들이 구성진 옛 가락을 돌아가며 뽐내는 모습에서 진한 향수를 느꼈고, 잔디밭에 앉아 휴식을 취하는 원로 향우들에게 젊은 부녀 향우들이 음식과 술잔을 권하는 모습을 바라보면서는 눈시울이 뜨거워짐을 느낄 수 있었다.

‘징검다리 연휴’ 때문인지 정체된 고속도로 차안에서는 코미디언을 능가하는 향우들의 입담에 배꼽이 떨어져 나갈 듯 함박웃음꽃을 피웠다. 지체된 운행시간에도 지루한줄 모르고 서울에 도착한 향우들은 또 만날 것을 기약하며 이 날 행사를 마쳤다.

류수열 본사 자문위원

(재경풍산면향우회 총무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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