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원장(24) 복근강화 운동…좌골신경통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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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원장(24) 복근강화 운동…좌골신경통에 효과
  • 안욱환 원장
  • 승인 2011.05.18 1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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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욱환 누가한의원장

문>>  저희 엄마가 요새 무리를 하셔서 몸이 안 좋습니다. 병원에 갔더니 좌골신경통이라고 합니다. 엄마의 증상은 허리가 아프면서 다리가 당겨서 밤에 잠을 못 잘 정도입니다. 좌골신경통의 치료법에 대해서 알려 주세요.

답>> 좌골신경통은 통증이 엉덩이에서 다리 뒤쪽으로 내려가는 질환으로 좌골신경이나 거기에서 나온 작은 신경이 압박되거나 손상되어서 나타납니다.

좌골신경은 우리 몸에서 가장 굵은 신경으로 허리에서 나온 신경뿌리들이 모여져서 허벅지의 뒤쪽을 지나서 다리와 발의 앞쪽과 뒤쪽을 지배합니다. 왼쪽에 있어서 좌골이 아니라, 우리가 앉을 때 바닥에 닿는 부위를 지나가기 때문에 좌골이라고 합니다.

좌골신경통은 아주 흔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생에 한번 이상 경험하게 되며, 오래 앉아 있는 사무직이나 오래 서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흔하게 나타납니다. 특히 농사일을 하는 경우에 많이 나타나는데, 발이 푹푹 빠지는 물 논에서 일할 때나 무거운 물건을 들을 때 심해집니다. 통증은 보통 한쪽 다리에서 생기고 안정하고 쉬면 1~2주 만에 사라지지만 재발을 잘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20~40대 환자의 경우에 가장 흔한 원인은 흔히 디스크라 부르는 추간판 탈출증이고, 나이든 분들의 경우는 퇴행성관절염 같은 척추의 변화로 생기는 것이 많습니다.

임신 말기의 임산부에게 좌골신경통이 생기기도 하는데, 배가 나오면서 좌골신경에 압력이 증가하게 되어 나타나며 출산과 동시에 사라지게 됩니다. 모든 연령층에서 좌골신경 주위에 있는 근육의 긴장과 잘못된 자세로 오래 서 있는 것이 좌골신경통의 흔한 원인이 됩니다.

좌골신경통의 증상은 허리나 엉덩이에서 시작된 통증이 다리까지 내려가는 것이 주요한 증상인데, 전기가 통하는 것 같은 통증이 오기도 하고 움직이거나 기침을 할 때 더 심해지는 통증이 생깁니다. 때로 저리거나 당기고 감각이 무뎌져서 남의 살 같이 느껴지는 때가 있고 증상이 심해지면 근력이 약해져서 똑바로 서 있거나 걷기가 어려워집니다.

이 좌골신경통은 한방으로 치료가 잘 되는 질환 중에 하나입니다. 엉덩이에 있는 환도혈에 장침을 놓는 침요법이 효과적이고, 어혈을 풀어주는 부항요법과 면역기능을 높이고 긴장된 근육을 이완시키는 봉침요법도 사용합니다. 좌골신경통은 특히 재발을 막는 것이 중요한데, 기혈의 순환을 돕고 증강시키는 한약복용으로 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좌골신경통의 예방법으로는 앉을 때나 서 있을 때 자세를 바르게 하는 것과 너무 오랫동안 앉지 않고 중간 중간 일어나서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무리하게 허리를 쓰지 않고 평소에 윗몸일으키기 등을 하여 복근을 강화하는 운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일단 좌골신경통 증상이 나타나면 따뜻한 찜질을 하는 것이 통증완화에 도움이 되므로 실내에서 안정을 취하면서 물리치료를 하는 것이 좋고, 심할 때는 전문가를 찾아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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