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충봉아부패병 치료약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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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충봉아부패병 치료약 나온다
  • 조남훈 기자
  • 승인 2011.06.08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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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의과학검역원, 약제효능 평가시스템 개발

토봉 농가와 과수농가에 직접적인 타격이 된 꿀벌 낭충봉아부패병의 치료약재가 곧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세계 최초로 꿀벌 낭충봉아부패병에 대한 치료약제 평가시스템을 개발하였다고 밝혔다. 낭충봉아부패병은 꿀벌 애벌레가 번데기가 되지 못하고 죽게 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작년과 올해는 이 병에 의해 전국 대부분의 토봉이 고사할 위기에 처했다. 이로 인해 수분을 못한 과수농가는 수량이 줄거나 인공수분을 추가로 해야 하는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그러나 여러 예방 방법은 알려졌지만 치료약재는 없는 상태였다.

검역원은 이번 낭충봉아부패병에 대한 약제 효능평가 개발로 꿀벌 애벌레의 실험실내 인공배양 기술과 배양된 애벌레를 이용한 질병 원인바이러스 배양증식시험을 할 수 있게 됐다. 그리고 이 시스템을 이용한 낭충봉아부패병 치료후보물질의 효능검증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검역원은 또한 그동안 야외 농장적용시험에 의존하여 왔던 낭충봉아부패병의 치료약제 개발시험이 실험실 안에서 객관적으로 이루어지게 됨에 따라 정확한 효과검증이 가능하게 되어 약제개발에 가속이 붙을 것으로 내다보았다.

이 시스템을 각종 꿀벌질병 바이러스 치료후보물질의 효능평가에 적용할 경우 시험시간이 종전 2개월에서 4일로, 소요경비는 후보물질 당 약 1000만원에서 20만원으로 크게 절감하는 등 평가효율을 크게 개선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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