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해·병해 탓 수확량 줄어…판매 무난할 듯
오디와 매실, 복분자 등 수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오디의 경우 인계면에서는 지난 5일경부터, 쌍치면과 복흥면에서는 10일경부터 시작했다. 복분자는 20일부터 본격적으로 수확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디 출하량은 균핵병이 돌아 작년과 비슷하거나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오디 수매가격은 1킬로그램(kg)당 4500원~1만원으로 편차가 심한 편이며 노지, 친환경, 하우스 등 재배방식에 따라 다르다.
복분자와 매실은 작년 수해에 이어 올해는 동해를 입어 면적 대비 수확량이 떨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조영선 복흥면 농민상담소장은 “작년에 비가 많이 와서 복분자 뿌리에 활력이 떨어졌다. 이 상태로 월동을 했고 날씨가 워낙 추워 동사한 것도 꽤 생겼다. 반면 수확 인건비는 올라 상대소득은 줄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10일 현재 농협의 복분자 수매가격은 1kg당 6200원이고 수매가는 해가 갈수록 점점 떨어지는 추세이다. 그러나 복분자주 등 복분자 가공제품 수요가 꾸준히 늘어났고 올해는 보해양조 등 복분자 수요업체의 재고가 부족해 유통은 비교적 쉬울 것으로 보인다.
올해 군내 복분자 수확량은 약 1000톤(t)으로 예상됐다.
한편 7월10일부터 8월10일까지 한 달간은 블루베리 수확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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