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사례 소개…수강열기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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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사례 소개…수강열기 높아
  • 조남훈 기자
  • 승인 2011.06.15 1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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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흥면 농가 오미자교육

작지만 강한 농업(강소농)을 육성하기 위한 오미자재배교육이 지난 10일 복흥면사무소에서 농민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사진)

이번 교육은 당초 2월에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구제역 확산으로 미뤄져 영농 철에 열리게 됐다. 강의는 허광윤 장수군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담당을 초빙해 재배기술을 전달했다.

허 담당은 오미자 수형과 그 장단점을 설명하고 전정방법과 시비에 대해 논했다. 수형에서 울타리 식은 오미자의 순을 유인할 수 있도록 덕을 설치하고 오이 망이나 철사를 늘려줘 오미자가 울타리형식으로 자라는 것을 말한다. 울타리식은 순을 유인할 때 인건비가 적게 들어가며 빨리 넝쿨이 우거져 조기에 다수확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자주 갱신을 해야 하고, 연평균 수량은 평균 이하를 기록하는 것으로 설명됐다.

덕식은 오미자순을 유인할 때 상단 부분에서 유인 줄을 더 쳐줘 지붕 쪽에 넝쿨이 우거지도록 하는 방식이다. 처음 조성할 때 노동력과 설치비가 많이 들어가지만 통기성이 좋고 병충해 예방에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우스 식은 초기 시설비가 많이 들지만 영구적으로 이용할 수 있고 2년차부터 다수확이 가능한 방법이다. 그러나 습해나 건조해로 인한 대책을 세우려면 파이프 전체를 움직여야 하는 단점도 있다.

한편 요즘은 오미자 과실크기가 급속히 성장하는 시기로 비료 시비량을 조절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비료가 과다하면 줄기가 많아지고 연약하게 자라 수꽃이 많이 양산되고, 부족할 경우에는 신초 생장과 이듬해 개화될 꽃눈의 형성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허 담당은 수령별 정확한 시비량은 통계는 아직 없지만 성목 3년생 이상인 경우 10아르(a)당 질소는 10킬로그램(kg), 인산 8kg, 가리 8kg을 사용할 것을 권했다. 허 담당은 또 수량과 상품성을 모두 갖춘 오미자는 열정과 더불어 기술이 있어야 가능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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