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유망주 순창에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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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유망주 순창에 모였다
  • 조남훈 기자
  • 승인 2011.06.15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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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주니어테니스선수권대회

일본·태국·홍콩 18세 이하 선수들 출전 기량 겨뤄

2011년도 순창국제주니어테니스선수권대회가 지난 11일 개막식을 갖고 공설운동장 테니스장에서 열전을 펼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오는 19일까지 이어진다.(사진)

이 대회는 예선경기를 거쳐 본선은 남ㆍ녀 32강의 경기가 치러졌다. 경기에는 우리나라 선수 뿐 아니라 일본, 태국, 홍콩 등 외국선수도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대회수준은 국제테니스연맹이 공인하는 5급 경기로 18세 이하 선수들만 참여할 수 있고 단식 우승자에게는 국제순위 점수 30점이 주어지며 복식 우승자는 각각 20점을 얻는다.

경기를 치른 선수들은 강한 햇볕 아래서도 끝까지 공을 쳐내기 위해 혼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한 선수는 걷기가 힘들 정도로 다리가 아픈 상황에서도 날카로운 서브나 스트로크를 보내 경기를 지켜보는 다른 팀 코치로부터 “훌륭한 정신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우리나라 테니스 수준을 몇 단계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받는 이형택 선수는 자신이 지도하는 제자들과 함께 대회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대회는 국내 테니스선수들의 국제무대 진출을 위한 다리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해외 경기 출전 때마다 300만~500만원 가량을 지출해야 했던 선수들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실력이 있어도 출전을 망설이는 경우가 많았다.

박영미 대한테니스협회 국제부 과장은 “국내에서 같은 대회가 열릴 경우 몇 십만원이면 충분히 시합을 치를 수 있다. 그만큼 우리나라 선수들의 참여율과 횟수도 높아지기 때문에 국제 순위 점수를 올릴 수 있고 더 높은 등급의 경기에도 참가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고 설명했다. 상급 대회라 하더라도 참가제한을 두진 않으나 신청자가 넘칠 경우 합산 획득 점수가 낮은 이들부터 제외돼 점수 획득 여부가 중요한 것이다.

한편 이번 대회는 참가하는 선수 중 공인 획득점수가 높은 선수에게는 우선 출전권과 조별 우선배정이 부여되고 있다. 또 참가신청을 한 선수가 많을 경우 성별로 32명까지만 경기를 치를 수 있어 점수 정보가 없거나 늦게 접수한 선수들은 발길을 돌려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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