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지역대 ‘장병밴드’ 장류축제장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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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지역대 ‘장병밴드’ 장류축제장 공연
  • 김상진 기자
  • 승인 2019.10.24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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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에 힙합 가미한 (순창이 참 좋다) 노래 만들어
▲예비군지역대 장병들과 복흥면대장 육영임 씨가 결성한 밴드 ‘사운드 오브 순창’(Sound of Sunchang : SOS).

 

최근 개설된 순창군 공식채널 ‘순창튜브’에 <순창이 참 좋다>는 음악이 게시되었다. <순창이 참 좋다>는 밴드에 힙합을 가미한 신나는 곡이다. 이 노래는 순창군 예비군지역대 장병들이 결성한 ‘사운드 오브 순창’(Sound of Sunchang : SOS)이 작사ㆍ작곡해 만들었다.
장병들은 장류축제행사 때, 결성 후 첫 공연을 보여주기 위해 문화의집에서 맹연습을 했다. 
입대 전 음악활동을 했다는 장병 7명으로 구성된 밴드 에스오에스(SOS)의 중심을 담당하는 베이스는 복흥면대장 육영임 씨가, 아름다운 선율을 담당하는 건반은 김종범 상병이, 신나는 드럼은 문예인 상병이, 시원한 고음으로 막힌 속을 트이게 해주는 보컬은 김관우 상병이, 곡을 더욱 다채롭게 해주는 랩은 양주호 일병과 신태성 상병이 맡았다. 대학에서 실용음악을 전공하고 밴드에서 기타를 연주하는 박한근 상병이 <순창이 참 좋다>를 작곡했다. 박 상병은 “순창에 아리랑과 금과 들소리 등 다양한 민요가 존재하지만 젊은 세대가 공감할만한 곡이 없어 장병들과 함께 곡을 제작했다”고 말했다. 육영임 복흥면대장은 “혈기 왕성한 젊은 장병들이 군대라는 울타리 안에서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 아니고 전공을 활용해 뜻깊은 군생활을 할 수 있도록 밴드를 결성했다. 근무지에서 무뚝뚝한 친구들도 이곳에서는 활발하게 웃고 말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 장병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는 생각에 기쁘다”고 말했다.
문예인 상병은 “근무지가 달라 자주 모이기는 어렵다. 하지만 공연이라는 공통의 목적을 가지고 함께 모여 연습하면 시간 가는 것도 모르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관우 상병은 “제 꿈은 음악으로 사람들을 감동시키는 것이다. 밴드가 없었다면 군 생활에서 꿈을 꾸기만 했을 거다. 밴드 활동으로 전우애도 다지고 꿈을 실현시킬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국방 의무를 지키며 여가시간에는 꿈을 실현하는 장병들은 장류축제에서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선보였다.

▲장류축제 공연을 위해 연습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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