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 이거 타봐’…구림작은도서관 ‘과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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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 이거 타봐’…구림작은도서관 ‘과학관’
  • 김상진 기자
  • 승인 2019.10.31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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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과학관이 지난 22일 구림작은도서관과 구림초 강당에서 열렸다. 찾아가는 과학관은 구림지역 학생과 주민, 멀리 적성초 학생과 순창읍 꿈초롱빛초롱 어린이까지 찾아와 15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오전에 펼쳐진 과학실험쇼 ‘마술일까? 과학일까’는 독특한 분장의 진행자가 드라이아이스를 이용해 기체를 만들어 보였다. 재미난 과학공연에 신이 난 학생들이 구림작은도서관에 도착하자 가상현실 체험과 가상으로 별자리를 볼 수 있는 기구 등 다양한 체험기구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그중 가장 인기 있는 기구는 가상현실 체험이다. 학생들이 신이나 소리를 지르자 주민들도 호기심에 작은도서관으로 몰려들었다. 가상현실 기구에 탑승해 장비를 착용한 주민들은 ‘웜마, 이게 다 뭐여’라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그리고 옆 주민에게 “이거 타봐” 탑승을 권했다.
별자리 기구 안에는 학생들이 옹기종기 모여앉아 아는 별자리를 찾아보며 이야기를 나눴다.
작은도서관 앞에는 ‘루체리움스타카’라는 차량이 주차되어 있었다. ‘루체리움스타카’는 천체관측이 가능하도록 특별 개조한 이동식천문대라고 한다. 아직 달이 보이는 오전에 학생들은 달을 관측했다.
도서관 안에서는 학생들이 쓰리디(3D)펜을 이용해 만들기에 열중이다. 김상현(구림초 5년) 학생은 쓰리디펜을 이용해 빨간 지붕을 가진 집을 만들었다. 김상현 학생은 “오늘 체험중 쓰리디펜을 이용한 활동이 제일 재밌었어요. 도서관에서 쓰리디펜을 이용해본 적이 있지만 오늘은 다른 재미있는 놀이기구까지 있어서 더 신나고 즐거워요”라고 말했다.
오후에 진행된 ‘과학톡톡’ 시간에는 박희경 광주고등학교 화학교사가 과학이 무엇인가에 대해 학생들과 의견을 주고받는 시간을 가졌다.
조숙경 책임연구원은 “찾아가는 과학관은 과학관이나 체험장을 방문하기 어려운 지역을 선정해 방문한다. 처음으로 학교가 아닌 도서관에서 찾아가는 과학관을 열었다. 학교에서 열린 과학관은 학생들만 체험했는데 도서관에서는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까지 참여하시며 좋아해 주셔서 종종 학교 외에서 진행해야겠다”라고 말했다.
노신민 구림작은도서관 운영자는 “참가자들의 즐거운 표정을 보며 도전하길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함께 즐겨준 학생, 주민들 모두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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