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원장(222) 만성질환 ‘당뇨병’ 치료에 가장 중요한 ‘식이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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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원장(222) 만성질환 ‘당뇨병’ 치료에 가장 중요한 ‘식이요법’
  • 안욱환 원장
  • 승인 2019.11.2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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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욱환 누가한의원장
과식 편식 피하고 영양소 골고루 … 양약은 꼭 필요한 것만 ‘섭취’
혈당 낮추는 식사법 … 채소 먼저 먹고 밥을 나중에 먹어야 ‘효과’

어머님이 당뇨가 있으신데, 당뇨병에 좋은 음식을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혈당 수치 내리는 좋은 음식이나 건강식품 이런 것들 중에 효과 좋은 것 있으면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식이요법 같은 것도 추천 해주세요.

어머님의 당뇨병 때문에 걱정이 많으시군요.
당뇨병의 관리에 대해 물으셨는데, 다른 만성 질환과 같이 양약을 먹어서 치료하는 것보다는 식생활이나 식습관 등을 개선하고 운동하는 것이 근본적인 치료가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병원에서 당뇨약을 처방하면서 완치라는 개념보다 관리한다는 개념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설령 치료가 되었다고 하더라도 관리를 잘 못하면 재발하게 됩니다. 
당뇨병을 치료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식이요법입니다. 당분이 많은 음식을 먹는 만큼 혈당이 오르기 때문입니다.
한편 당뇨병 환자들이 먹어서는 안 되는 음식은 없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다만, 어느 정도 먹는 비율을 조절하고 좀 더 건강한 방식으로 먹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과식과 편식을 피하고 알맞은 열량을 각 영양소별로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뇨식을 따로 생각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당뇨식 자체가 바로 건강을 위한 건강식이기 때문입니다. 당뇨가 없더라도 당뇨식이를 하면 정상체중을 유지하고 만성질환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것으로써 건강을 지킬 수 있게 됩니다. 당뇨 환자가 식이요법을 하는 목표는 체중과 혈당, 혈압, 콜레스테롤을 정상으로 유지하여 합병증을 예방하고 늦추어서 건강을 증진하는 것이랍니다.
다른 만성질환의 치료와 마찬가지로 당뇨병도 충분한 수면, 올바른 식사, 알맞은 운동, 과로하지 않고 스트레스 해소가 핵심이며, 이러한 자리 관리를 제쳐두고서 당뇨약을 먹어서 병을 고치자는 생각은 합성 화학약으로 인한 면역계통의 교란을 초래하여 오히려 병은 더욱 낫기 힘들어지고, 다른 병까지 오게 되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특히 65세 이상의 고령자의 경우에는 당뇨병과 고혈압, 만성요통, 관절증 등 3개 이상의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60.5%로 높습니다. 그래서 양약을 6~7개 많게는 15개 이상 먹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므로 꼭 필요한 약만 먹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당뇨약을 오래 먹어서 오는 식욕부진, 저혈당 등의 문제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나이 많으신 분의 경우에는 체내에 침입한 독성물질을 해독하고 배설하는 역할을 하는 간장과 신장의 기능이 저하되어서 부작용이 강하게 나타나고 노화로 인해 적혈구가 급격히 감소하게 됩니다. 따라서 노인에게 혈액 장애 등의 부작용이 있는 약을 투약하는 것은 아주 조심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혈당을 낮추는데 도움이 되는 식사법을 소개하면, 식사를 할 때 먼저 채소를 먹고 혈당을 바로 높이는 밥을 나중에 먹는 것이 좋습니다. 이처럼 식사 순서를 바꾸는 것 만으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조상적부터 전통적으로 먹어 왔던 음식인 발효식, 제철 음식, 통째로 먹는 음식들이 당뇨에 좋은 음식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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