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극 ‘김주열 열사가’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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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극 ‘김주열 열사가’ 공연
  • 김수현 기자
  • 승인 2019.11.29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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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ㆍ19 혁명 도화선, 김주열 열사 일대기 다뤄

 

창작 판소리극 ‘김주열 열사가’ 공연이 지난 23일, 향토회관에서 남원시 주최, 남원 김주열 열사 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렸다.
재1부 공연은 순창굿어울마당이 농악 공연으로 힘차게 열었다. 이어 동아리 ‘하모니’의 ‘남원 땅에 잠들었네’, 서윤경 씨가 시, ‘다시 너를 부른다’를 낭송했다.
2부에서는 남원시립국악단 예술총감독 이난초 명창과 남원시립국악단원 임현빈, 중요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 이수자ㆍ신경호 강민지, 진도군립민속예술단 상임단원 이철홍, 중요무형문화재 제72호 진도씻김굿 전수자 김태영. 여수시립국악단원 신경호, 서울시무형문화재 제 9호 한일섭제 박종선류 아쟁산조 전수자 양희정ㆍ강민지ㆍ김태경ㆍ최예지 씨가 출연하여 판소리극에 이어 춤, 국악, 살풀이굿으로 마무리하였다.
김주열 열사는 남원에서 태어나 마산에 공부하러 갔다가 3ㆍ15 부정선거 규탄 시위에 참여, 시위대를 향해 겨눈 총에 맞아 쓰러졌으나 마산 바다에 버려진다. 하지만 실종된 주열을 찾아 헤맨 주열의 어머니와 뜻있는 사람들의 힘으로 마산 앞바다에 떠오른 주열은 4ㆍ19 혁명의 도화선이 되었다. 김주열은 4ㆍ19의 상징이자, 남원과 마산, 동과 서를 잇는 동서화합, 민족통일의 상징이기도 하다.
‘김주열 열사가’는 열사가 탄생하고 돌아가실 때까지를 역동적인 우리 소리(판소리)로 풀어내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관객들은 자유당 독재정권의 부정과 비리에 비분강개하며 부정선거 작태에는 혀를 찼다. 열사가 시위에 나가 기어이 총에 맞는 대목에서는 장내가 숙연해졌다. ‘귀 명창’ 관객이 많아 공연 내내 “얼씨구!”, “좋다!” 추임새를 넣어 훨씬 더 풍성했다.
농악 굿을 펼친 이완준(풍산 용내) 풍물패 순창굿어울마당 문지기쇠는 “김주열 열사를 기리는 자리라 목욕 재계하고 참여했다. 전라좌도농악인 독우물굿의 시초가 김주열 생가 마을인 남원 금지면 옹정리이다. 개인적 삶을 넘어 역사의 움직임 속에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강이원(중앙초 6년) 어린이는 “교과서에서 배운 김주열 열사에 대해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 판소리와 거문고, 아쟁, 대금 같은 우리 소리를 가까이 들을 수 있어서 참 좋았다”고 말했다.
오은미(구림 화암) 씨는 “‘주열이를 살려내라’는 마지막 외침이 지나간 시간의 것이 아니라, 오늘의 외침으로 느껴져 많이 울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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