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자활자립회(회장 공명규)가 지난달 25일 국립 광주과학관 초청으로 견학을 다녀왔다.
장애인들은 과학관에서 제공한 버스를 타고 과학관 직원의 안내를 받으며 과학관 곳곳의 발명품들을 관람했다.
과학관에 도착해 우주의 신비와 지구 탄생과 과거사 이야기들을 담은 ‘스페이스 360’ 영상을 관람했다. 회원들은 이 영상을 보며 마치 우주나 바닷속에 들어가 여행하는 듯해서 벅차오르는 가슴을 진정시키기 어려웠다. 난생처음 겪는 전율과 신기함에 환호성을 지르며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영상에 푹 빠졌다.
이어 ‘빛을 이용한 체험관’에서는 미래 과학의 위대함을 실감했다. 빛으로 비행기가 움직이고, 빛을 이용해 장구나 징ㆍ꽹과리 등 악기가 연주됐다. 자석을 이용해 열차를 운행하는 것도 알 수 있었다.
과학관에서 제공한 도시락 점심을 먹고, 오후에는 광주동물원을 방문했다. 호랑이ㆍ사자ㆍ기린 등 동물들의 겨울나기 모습을 관람했다. 이어 단풍이 장관을 이룬 담양 한제골 계곡을 드라이브한 후 메타세쿼이아 거리 프로방스에 도착했다. 잠시 자유시간을 갖고 돈가스 뷔페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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