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순창군체육회장 선거에 따른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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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순창군체육회장 선거에 따른 제안
  • 우장식 독자
  • 승인 2019.12.1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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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장식 대한시니어실버배구연맹 고문, 대한그라운드골프협회 지도강사

체육회장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2020년 1월 15일까지 순창의 체육계를 이끌어갈 수장을 선출해야 한다.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한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으로 지방자치단체의 장 또는 지방의회 의원이 해당 지역의 체육회장직을 겸직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이에 전국적으로 치러지는 민간인 체육회장을 선출하는 선거인 만큼, 보다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 올바른 지도자를 선출하도록 우리 모두 지혜를 모아야 한다.
대한체육회에서도 대한민국 스포츠의 새로운 100년을 위한 다짐인 스포츠시스템 혁신 방안을 발표한 바도 있다. 이미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을 단일화하고 학교 스포츠클럽도 활성화하도록 비중있게 권고하고 있다.
엘리트 스포츠의 경쟁력 및 100세 시대를 맞이하여 생활체육을 통하여 스포츠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군민의 체력 증강은 물론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시킬 수 있는 우리 지역의 체육계 수장은 어떤 사람이라야 할까?
첫째, 체육계 수장은 가능하면 전문체육인이면 좋을 성싶다. 직접 현장에서 보고, 땀 흘리며 느끼는 경험과 지식을 겸비하여야 하며, 냉정한 판단으로 체육계를 대변할 수 있어야 한다. 그동안 체육회 각 종목 회장 자리는 정치를 하는 사람들에게 매력적인 자리로 여겨졌다. 그러기에 정치적 성향을 지닌 이들이 인지도를 높이고 나면 단체장이나 정치권으로 떠나는 이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둘째, 체육발전을 위해서는 법적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체육진흥에 관한 조례를 전면 손질하여 자치단체 체육에 관련된 확실한 지원근거를 마련하고 지방자치단체의 선심성 예산이 아닌 법적 제도적 지원이 선행되도록 해야 한다. 자치단체의 스포츠에 관한 관심과 지원 의지가 어느 때보다 요청되는 때이다.
셋째, 체육인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시스템 및 네트워크 구성이 필요하다. 전문 체육인 영재발굴은 물론 스포츠 인적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육성하여야 한다. 또 생활체육을 통한 동호회 활동을 활성화하여 어느 사람도 소외됨이 없이 즐겁고 행복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관계망도 구축하여야 한다.
넷째, 생활체육을 활성화하는 건 시대적인 필수과제다. 생활체육이 시민의 건강 문제와 직결되는 국민적 과제임을 인식한다면, 스포츠를 통한 정신적 신체적인 건강을 증진하게 함으로써 노후 질병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단순한 동기나 캠페인으로 개선하기는 어려운 문제이니 기존의 법과 제도, 기구 등의 개선이 필요할 것이다.
이번 선거를 통하여 우리 지역 체육계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이번 선거는 스포츠의 미래를 선도할 가장 이상적인 시너지를 발휘하는 지도자를 선출하는 일이다. 가능하면 현장에서 뛰고 노력할 수 있는 사람, 체육을 통해 국민의 건강을 도약시킬 수 있는 사람을 선택하여 정치와는 관련이 없는 체육인으로 진정한 스포츠 가치가 군민의 삶 속에 스며들 수 있는 사회적 공감대를 이루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이번 선거의 동기가 어디서 어떻게 왜 이루어져야 하는지 원인도 모르고 투표해야 하는 사람이 단 한 명이라도 발생하지 않고, 민간인 체육회장 시대가 순항할 수 있도록 모든 체육인의 여론 조성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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