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계 호계
변창일(65ㆍ인계 호계) 씨는 해마다 인계 출신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변 씨는 2010년부터 면사무소에서 인계면 출신 학생을 추천받아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이번에도 간호학과 입학을 앞둔 학생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장현주 면장은 “변 씨가 오랫동안 후원활동을 해왔는데 본인이 선행사실을 밝히기 꺼려 잘 알려지지 않았다”며 “부부가 쌈채소 하우스, 축산 등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일하면서, 만학으로 이룬 한약 전공을 살려 현재 동계에서 남광당한약국을 운영하고 있고, 바쁜 생활에서도 틈틈이 봉사활동에도 참여하는 등 성실하고 모범적인 삶을 살고 있다”고 소개했다.
장학금을 전달하며 변창일 씨는 “넉넉지 못한 가정형편을 탓하지 말고, 비록 적은 돈이지만 훈훈한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 당당히 공부해서 나눔을 실천하는 바이러스가 널리 퍼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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