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 오수천 대낮에 만난 ‘수달 가족’
상태바
동계 오수천 대낮에 만난 ‘수달 가족’
  • 황의관 정주기자
  • 승인 2020.02.05 15: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계 오수천에서 대낮에 수달 4가족을 만났다.
수달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 330호다. 족제비과에 속하는 수달은 하천이나 호수 가에서 사는 야행성 동물로 위험에 처하면 물속으로 들어가 버린다. 
수달은 물가에 있는 바위 구멍이나 나무뿌리 밑이나 땅에 구멍을 파고 산다. 유목민처럼 한겨울에는 동면하는 물고기들을 따라 물이 깊은 댐이나 강가로 이동하여 살고 여름에는 사람이 적은 강의 상류 부근에서 주로 활동한다. 
파충류ㆍ어류ㆍ작은 포유류ㆍ조류 등을 가리지 않고 먹는 육식동물이지만 주식은 메기ㆍ붕어ㆍ미꾸라지 등 물고기들이다. 
수달은 깨끗한 강가나 호수 부근에서 서식하는 환경지표종이다. 동양에서는 수달은 먹이를 잡으면 제사를 지내는 동물로 알려져 왔다. 수달은 사냥감을 물가에 차례로 늘어놓는 습성이 있는데, 사람 눈에는 그게 제물을 차리고 제사를 지내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번식기나 육아기에는 사랑하는 짝이나 어린 새끼들을 데리고 다니기도 하지만, 수달은 은밀히 숨어서 사냥하고 야행성인데 이날은 네 가족이 대낮에 오수천 마실에 나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금과초등학교 100주년 기념식 4월 21일 개최
  • [순창 농부]농사짓고 요리하는 이경아 농부
  • 우영자-피터 오-풍산초 학생들 이색 미술 수업
  • “이러다 실내수영장 예약 운영 될라”
  • [열린순창 보도 후]'6시 내고향', '아침마당' 출연
  • 재경순창군향우회 총무단 정기총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