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쪽지(89)/ 리더십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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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쪽지(89)/ 리더십에 대하여 
  • 노신민 운영자
  • 승인 2020.03.1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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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림작은도서관 이야기
글ㆍ사진 : 노신민 구림작은도서관 운영자

머뭇거리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다

 

가까이는 우리나라 대통령, 멀리는 코로나 19 팬데믹 선언을 한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등에 대하여 우리는 리더십을 들먹이며 많은 이야기를 합니다. 그 많은 이야기는 리더십이 나와는 동떨어진, 특정 인물이나 직위에만 필요한 것이라는 생각 때문에 더 냉정하고 막무가내일 때가 많습니다. 오늘 뉴스 중 한 꼭지에서 ‘코로나 관련 정부 비난하는 건 한국 언론뿐’이라는 말을 대하고 머릿속에 경종이 울렸습니다. 서로 칭찬하고 격려하기에 인색한 우리들 모습이 벌거벗겨진 채로 드러난 것 같은 부끄러움이 온몸을 휘감습니다.
많은 사람이 리더십에 대해 얘기하지만 실제로 리더십을 갖춘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리더십이란 단어가 가진 여러 가지 오해 때문일 수도 있지요. 혹시 여러분은 리더십이 정치가나 기업인, 혹은 남보다 앞서거나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으로 생각하시나요? 아닙니다. 리더십은 자신의 꿈과 비전에 충실한 삶을 살고자 하는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삶의 지혜이고 슬기입니다. 
사실 우리는 매일매일 리더십을 발휘해야 할 순간과 마주칩니다. 친하게 지내던 친구와 싸운 뒤 화해할 방법을 몰라 불편했던 경험이나 가족 간의 의견충돌로 답답했던 상황들 역시 리더십이 발휘되어야 할 순간이지요.
리더십은 성공과 출세를 위해 필요한 것이 아니라 나의 나 됨을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나의 꿈과 미래를 향해 자기를 이끌어가는 에너지가 리더십입니다. 더욱이 자신을 잘 리드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끼쳐 세상을 아름답게 바꿔 놓는 힘을 갖습니다. 리더십은 세상과 영향을 주고 받으며 자신을 올바로 세우는 힘, 자신과 세상을 옳게 이끌어 가는 삶의 원동력입니다. 
그런데 리더십의 필수조건은 공부 1등도 많은 돈도 명예도 아니랍니다. 아인슈타인은 4살이 돼서야 말을 했고, 뉴턴은 초등학교 성적이 바닥을 기었고, 톨스토이는 대학에서 낙제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들의 영향력을 모르는 사람이 없지요. 진짜 리더는 꿈을 이루기 위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아는 사람입니다.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꿈도 현실로 바르게 이뤄낼 수 있는 사람이지요. 코로나19로 아이들이 가정에서 있는 시간이 풍성해진 요즘, 부모의 리더십으로 아이들의 꿈을 이뤄주기에 적절할 때가 아닐까요? 부모의 리더십이 세상을 바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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