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복지센터, 어르신 ‘부침개’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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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복지센터, 어르신 ‘부침개’ 파티
  • 김상진 기자
  • 승인 2020.04.01 1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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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노인복지센터(센터장 이명순)에서 지난달 24일 어르신 40여명이 부침개 파티를 열었다.
어르신들은 사회적 적응프로그램에서 직접 쑥, 미나리 등을 채집해 손수 부침개를 지졌다.
연로하여 거동이 불편하셨지만, 젊은 시절 음식 솜씨를 발휘해 부침개를 부쳤다. 동료 어르신들이 “맛이 좋구만” 칭찬하자, 부침개를 굽던 어르신은 “내가 왕년에 빈대떡 장사를 했었는데, 당연히 맛있지. 그때 단골이 몇 명인지 알기나 혀? 몸이 아파서 가게를 닫는다고 했더니 만류하는 손님이 수십 명이었어!” 자랑 반, 타령 반이었다.
이명순 센터장은 “처음으로 어르신들이 직접 요리하는 프로그램을 계획했다. 음식이 남으면 점심에 넣어 함께 먹으려 했지만, 부침개 한 장도 남지 않았다. 오랜만에 옛날 생각이 난다며 즐거워하시고 손뼉 치는 어르신들을 보며 뜻밖의 성과를 올려 기쁘다. 다음에는 김밥을 만들어 볼까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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