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ㆍ사진 : 노신민 구림작은도서관 운영자.
엔큐(NQ)를 아시나요?
코로나19로 인하여 지난 2월 25일부터 휴관한 군립도서관과 군내 작은도서관들이 6월 1일부터 전면 개방할 예정입니다. 1, 2주 생각했던 휴관이 조금씩 길어지면서 어수선했던 시간도 있었지만, 덕분에 도서관의 묵은 정리를 하면서 두근두근 6월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전면개관을 앞두고 가장 중요한 것은 감염병 예방입니다. 생활 속의 예방수칙들을 잊으면 절대 안되겠지요. 그래서 구림작은도서관은 날마다 소독은 물론 열람실과 강의실 재배치 등을 하며 그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엔큐(NQ)를 아시나요? 아이큐(IQ, 지능지수 Intelligence Quotient)와 이큐(EQ, 감성지수 Emotional Quotient)는 익숙한 단어지만 엔큐(NQ, 공존지수 Network Quotient)는 아직 익숙하지 않습니다. 공존(共存)이란 말을 사전에서 찾아보니 ‘서로 도와서 함께 존재함’을 뜻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요즘 우리나라 코로나19가 종식되는 듯하다 다시 번져서 위기감을 느끼는 모습을 보면서 서로를 배려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아이큐와 이큐가 좋아서 하는 성공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서로 돕고 서로 지키고, 서로 배려함으로 누릴 수 있는 성공이 되어야 지속 가능하고 모두가 행복하고 건강할 수 있습니다. 나도 사랑하지만 남도 나처럼 사랑하여 지켜줄 수 있을 때 아스팔트 사이를 뚫고 크는 이름 모를 풀처럼 우리들의 삶도 아름답게 꽃피울 수 있을 것입니다.
나를 위해, 다른 이들을 위해, 날마다 위생과 건강에 힘쓰는 하루하루 되시길 소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