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사진] 600년 ‘길지’ 동계 구미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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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사진] 600년 ‘길지’ 동계 구미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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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6.0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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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 동계 구미마을의 모습.(전주박물관 제공)

고려 우왕 5년(1379년)에 양수생(楊首生)의 처 이씨부인이 유복자인 양사보(楊思輔)의 스승 김광을이 사는 구미마을에 터를 잡아 비롯되었다. 마을 터를 잡은지 올해로 641년이다. 
한때 구미마을은 300여 호가 넘는 큰 마을이었다. 1960년대에는 마을 앞에 구미국민학교가 있었고, 그 학교 학생 모두가 남원양씨로 전국에서 유일한 씨족학교로 알려지기도 했다. 
김두규 교수(우석대)는 “마을 뒤 주산 무량산(587m)에서 한줄기 능선이 종가(宗家) 바로 뒤 녹갈암(목마른 사슴 바위)에서 멈춘다. 종가 좌측에 큰 우물은 대모정(大母井)이다.  종가는 목마른 사슴이 물을 마시는 형국인 갈록음수형(渴鹿飮水形)의 명당이고, 마을은 산으로 둘러싸인 장풍국(藏風局)으로 입구에서 금구예미형(金龜曳尾形)의 형국이라 마을 이름도 거북이 꼬리란 뜻인 구미(龜尾)라 지어진 연유”라고 했다.
고려때 과거 합격증과 조선때 수많은 과거 합격자를 배출하였다는 사실만으로 길지(吉地) 임을 확인 할 수 있다. “이름나고 명당인가 명당이어서 이름났는가!” 안동 하회마을과 견주어도 빠지지 않는 전북의 명소가 될 것이라고도 했다. 

▲현재의 구미마을 모습.
▲현재의 구미마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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