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월칠석 맞아 ‘날마다 좋은 날’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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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월칠석 맞아 ‘날마다 좋은 날’ 공연
  • 조남훈 기자
  • 승인 2011.08.1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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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절기 살리고 우리문화도 잇고

 

칠월칠석을 맞은 지난 6일 읍내 재래시장에서는 사단법인 전통문화마을의 ‘날마다 좋은 날’예술단(예술단장 양진환)의 공연이 열렸다.(사진)

이날 공연은 임실 필봉 굿 순창연합회의 임실필봉농악으로 시작됐고 이어 앉은 반 사물놀이, 진도 북춤, 판소리 등 국악공연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타악의 역동성과 기악의 섬세함에 화려한 춤이 곁들어진 ‘타락’ 공연도 선보였다.

이날 공연은 2011 전북문화예술단체 지원사업의 하나로 예비 사회적기업인 전통문화마을의 찾아가는 국악 프로그램으로 열렸다. 양진환 단장은 “순창군이 요청해서 방문하게 됐다. 무대설치도 직접 하고 공연을 벌였는데 문화행사를 접하는 기회가 많아야 할 것 같다. 주민들이 호응해줘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날마다 좋은 날’ 예술단의 명칭에 대해 양 단장은 “절기마다 있는 풍습이 요즘은 많이 사라졌고 없던 풍습이 생겼다. 모두 날을 기념하는 일인데 좋은 날은 언제냐는 고민이 있었다. 모두 좋은 날 아니냐”며 “사라지는 풍습은 기억해내고 새로 생긴 풍습은 이어가자는 취지와 더불어 날마다 좋은 날로 정하게 됐다. 두 가지 모두 의미 있는 날들”이라고 말했다. 예술단은 이 날 공연 이후 광복절, 사회복지의 날 등 의미 있는 날에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때 마침 장날을 맞아 재래시장을 찾은 주민과 상인들은 시원한 타악 공연을 보며 더위를 이겨내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재래시장에 마땅한 공연장소가 없어 분수대를 끼고 행사를 치러야 하는 등 공연을 하기에는 불편한 여건이었다. 장날이라 버스 승ㆍ하차장을 이용할 수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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