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덕면 행정복지센터에 근무하는 사회복무요원 전찬영 씨는 지난달 27일, 복지센터 화장실에서 허름한 지갑 하나를 주웠다. 지갑 안에는 현금 25만원 상당이 있을 뿐, 주인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이나 카드 등이 없었다. 정씨는 행정복지센터 직원들과 합심하여 지갑 주인인 임만용(81ㆍ팔덕 태촌)씨를 찾아 지갑을 되돌려줬다.
임만용 씨는 “요즘 세태에 너무 기쁜 일”이라며 전 군을 칭찬했다. 임 씨는 고마움을 전하고자 지난달 29일, 팔덕 행정복지센터ㆍ파출소ㆍ농협 직원들에게 점심을 대접했다. 임 씨는 “없는 셈 쳤던 돈을 찾아 기쁘고, 그 돈으로 이렇게 이쁜 사람들에게 밥을 사니 더 기쁘다”며 전 씨를 칭찬했고, 전 씨는 당연한 일인데 넘치는 칭찬을 받았다며 쑥스러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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