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수 교육장, ‘행복교육지원센터’ 세워 교육자치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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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수 교육장, ‘행복교육지원센터’ 세워 교육자치 구현
  • 김수현 기자
  • 승인 2020.07.2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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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볼 수 있는 교육 역할을 하는 지역신문 돼야

김택수 교육장

▲컴퓨터 앞에 앉아 일하고 있는 김택수 교육장.

 

 

 

 

 

 

 

 

 

 

 

 

교육혁신 움직임, 대비는

코로나19 이후 교육계는 근본적인 변화의 요구에 직면해있다. 코로나 이전과는 학교와 교사의 역할이 전혀 달라질 것이다. 이전에 대면 교육 기준으로 세운 예산들이 대거 불용처리가 될 상황이다. 코로나와 같은 상황은 앞으로도 반복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비대면 교육이 일상화될 것이다. 새로운 교육환경을 맞을 준비가 얼마나 되어있느냐, 비대면 교육을 준비하는 학교, 교사의 전문성이 얼마나 발휘되느냐에 따라 교육력이 결정될 것이다. 비대면 교육과 대면 교육을 어떻게 접목을 시켜갈 것인가 적극적으로 고민을 해야 한다. 기존의 달달 외는 교육은 유효하지 않게 된다. 코로나19로 팬더믹(세계적으로 전염병이 대유행하는 상태를 의미하는 말)에 빠진 상황에서 영어, 수학 실력을 높이기 위해 아웅다웅하는 것을 교육이라고 볼 수 없다. 교육은 본연의 목적을 가지고 담대한 안목을 바라보고 가야 한다. 
순창교육청에서는 기존의 ‘학력’에서 ‘참학력’으로 패러다임(이론적인 틀이나 체계)을 바꾸어가고 있다. 교과 기초지식을 이해하는 능력을 넘어, 심층적으로 이해하여 내면화하고, 이를 응용할 수 있는 능력, 새로운 지식을 스스로 습득할 수 있는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 타인을 배려하고 협력하는 능력, 강건한 체력을 기르고 감성을 풍부히 하는 능력을 말한다. 비대면 교육으로 제기되는 학력 격차 문제도 참학력을 중심으로 바라봐야 한다. 기존 입시경쟁 교육을 지양하고, 타인을 환대하는 교육으로 자리 옮김해야 한다. 이를 위해 행복교육지원센터를 준비하고 있다. 순창 교육자치를 일굴 터전으로, 학생들의 삶을 온전하게 돌보고, 마을교육공동체가 뿌리내리기 위해 마을과 학교, 주민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앞으로 행복교육지원센터를 통해 순창 교육자치가 더욱 구체화하기 바란다.

<열린순창> 어떤 신문인가

찾아 읽는 신문이다. 주민들의 알 권리와 주민들이 관심을 두는 내용을 더 자세히 보도하려고 노력하는 신문이다. 기관이 제공하는 보도자료를 따라읊는 신문이 아니고 할 말을 하는 언론이라고 생각한다. <열린순창>이 한국사회에 48:47로 양분화된 여론을 환기하는 언론이 되기 바란다. 그러기 위해 다양성이 존중되고, 통합의 묘미를 살리는 정치 사회적인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할 것이다. 옳다, 틀렸다로 보는 것이 아니라, 다양성의 문제, 선택의 문제로 바라보는 균형감, 다양한 시선이 보장되는 열린 언론이 되기 바란다. 
그러려면 언론이 비판과 견제라는 고유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역 사회가 언론에 대한 안목을 키워가야 한다. 얼마 전 시험 기간에 공공도서관이 11시까지 개방한다고 알렸더니, <열린순창>에서 “찔끔 개방”이라고 쓴 적이 있다. 나름대로 협조를 구해 진행한 것이라 언짢기는 했지만, 반성했다. 공공기관이 더 오랜 시간 군민에게 개방하기를 바라는 요구이자, 공직사회의 책임과 자격을 묻고 수당이 아니면 움직이지 않는 현실에 대한 아픈 질책이라고 생각한다. 사회가 발전하려면 비판에 열려있고 수용해야 한다. 조언, 충고, 비판을 수용하는 능력을 얼마만큼 갖느냐가 조직을 크고 위대하게 만든다. 귀 막고 눈 감으면 퇴보한다. 순창의 모든 기관도 언론의 본연의 기능인 비판을 수용하고 성찰할 수 있어야 한다. 
교육과 지역언론에 대해
 
교육 현장에서도 지역신문 등 언론에 대해 이해하고, 주체적으로 받아들이는 교육을 해야 한다. 악취문제만 해도 어른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한창 자라나는 아이들이 더 영향을 받는다. 환경, 건강 등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학생들도 자신의 권리를 당당하게 요구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교육 현장에서도 노력하겠다. <열린순창>도 학생들이 볼 수 있는 교육의 역할도 하는 신문이 되기를 바란다. 

▲김택수 교육장이 교육협력위원회 2차회의에서 인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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