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옛말이고 “하루가 무섭게 변한다”는 말이 실감 나는 시대입니다.
<열린순창> 500호를 맞아 하늘에서 본 순창읍 사진을 찾아보았습니다. 참 많이 달라졌습니다. 사진 속에 다 보이지 않는 순창읍에 사는 사람은 많이 줄었습니다. 2010년 인구는 3만503명, 2020년 6월 30일 기준 인구는 2만8018명이라고 합니다.
사진 속 주요 시설물을 둘러봅니다.
순창군청과 순창읍사무소는 그 자리에 그대로(약간의 개축과 수선은 있었지만) 있습니다. 보건의료원이 경천 건너 폐쇄한 우시장 옆으로 신축 이전했습니다. 교성마을 앞에 순창119안전센터를 세웠는데 더 키워서 순창소방서를 2020년 5월 26일 개청했습니다.
순창읍사무소 앞에 일품공원이 들어서고, 큰길 건너편에 광명메이루즈 아파트 등 주택단지가 들어섰습니다. 순창경찰서 뒤, 순창여중 금산 가는 길 건너에는 온리뷰 1, 2차 아파트가 우뚝 섰습니다.
순창읍을 동서로 가르는 중앙로는 그동안 4차선(읍내에서 기장 큰길)을 뽐내더니 이제는 6차선으로 확장되었고, 전봇대를 모두 없애 그야말로 ‘중앙대로’ 인데 사진에는 주변 건물들에 가렸습니다. 경천 양쪽 산책로가 선명합니다.
전보다 사는 사람은 줄었지만 건강하게 살려는 사람은 많아져 아침ㆍ저녁으로 홀로, 또는 가족과 그리고 반려견을 앞세우고 경천 산책로를 걷는 주민이 참 많아졌습니다.
눈길을 끄는 촘촘한 주황색 지붕들은 순창읍 재래시장 점포들입니다. 옛날만큼 북적거리지는 않지만 순대국밥집 여러 곳이 성황리 영업 중입니다. 피순대국밥 맛은 여전히 일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