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경찰 등 30여명 동원 무사히 구조
순창소방서(서장 김현철)는 지난 15일 오후 8시 41분경 유등면 오교리 섬진강 유촌대교 밑에서 보트를 탄 채 급류에 휩쓸려 빠져나오지 못하는 이를 무사히 구조했다고 알렸다.
권아무개(남ㆍ64) 씨가 유등면 오교리 섬진강에서 오후 7시경 보트를 타고 민물낚시를 하던 중 불어난 강물 급류에 떠밀려 보 아래에서 30분 동안 자력으로 탈출하려 했으나 빠져나오지 못했다.
이날 구조신고로 소방과 경찰 등 30여명이 동원됐으며 구조대가 수상 장비를 착용하고 보 아래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권 씨를 무사히 구조해 인근 병원에 이송했다.
구조 당시 권 씨는 오한을 호소하며 저체온증을 보였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해 안정을 취한 뒤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성 구조대장은 “장마철 급류에 휩쓸려 빠져나오지 못하는 사고가 빈번하다”면서 “수난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구명조끼 착용 등 안전 수칙을 꼭 지켜야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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