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동안 금과 694밀리미터 ‘물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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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동안 금과 694밀리미터 ‘물폭탄’
  • 조재웅 기자
  • 승인 2020.08.12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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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ㆍ축사 잠기고, 농경지ㆍ도로 유실
주민ㆍ단체ㆍ기관…피해 복구 ‘구슬땀’
▲연일 계속된 집중호우로 침수된 유등 외이마을.

지난 7∼8일, 집중호우로 주민 1명이 사망하고, 주택ㆍ농경지ㆍ축사 침수, 산사태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군내 지난 7~10일까지 4일동안 평균강우량은 543밀리미터(mm) 가량으로 확인되었다. 지역별로는 금과면이 694밀리미터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고, 쌍치면이 307밀리미터로 가장 적게 내렸다. 7일부터 시작된 비는 8일 가장 많은 강우량을 기록했다. 8일에만 평균 301mm 가량의 비가 내렸고, 순창읍 367밀리미터, 금과(378)ㆍ풍산(355)ㆍ적성(346)ㆍ유등(322)ㆍ팔덕(324)ㆍ인계면(309) 등 300밀리미터 넘는 비가 쏟아졌다.
군에 따르면 11일 오전 8시 기준 사유시설인 주택 111동, 농경지 534.5헥타르(ha), 축사 18동이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공공시설 피해는 도로 침수 5건ㆍ파손 9건ㆍ토사유출 66건ㆍ전도(구조물이 넘어지는 현상) 1건이며, 하천시설 7건 등이다. 도로 4개소가 통제됐다가 일부는 복구 작업후 개통됐고, 신촌제(순차읍). 내동제ㆍ치등제ㆍ연화제(금과면) 등 저수지 4개소가 유실됐다.
이번 비로 유등 외이마을은 지붕까지 물이 차오르며 주민 40여명이 면사무소와 유등초등학교,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적성 강경ㆍ도왕ㆍ입석마을과 구림 회룡마을은 진입도로가 유실되며 주민 110여명이 고립되기도 했다.
지난 8일, 류연식 금과 장장마을 이장이 담양 대곡교 부근에서 급류에 실종돼, 11일 금성면 금월교 인근 천변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실종 지역이 전남 담양이라 피해 현황 집계 기준에 따라 실종된 지점인 전남의 인명피해로 집계된 것으로 확인됐다.
군은 오는 19일까지 읍ㆍ면별로 피해조사를 한 후 사유시설은 피해조사 확정 후 지원대상 시설에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공공시설은 응급 복구후 필요시 예산을 확보해 복구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등 외이마을에서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이용호 의원 “특별재난지역 지정ㆍ4차 추경 추진”
최영일 의원, 1인시위 “홍수조절 실패…보상하라”

 

이용호 국회의원(무소속)은 지난 9일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지역구 수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하고, 수해지역 복구 지원을 위한 4차 추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가장 중요한 것은 인명피해 최소화와 신속한 재산피해 복구다.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등 정부를 상대로 남ㆍ임ㆍ순 수해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것을 강력히 주장하고, 전북과 전남을 아우르는 섬진강 유역 인근 수해지역에 대해서는 정부의 긴급지원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최우선적으로 노력하겠다”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서 호남지역 뿐만 아니라 이번 폭우로 수해를 입은 지역에 대해서도 복구를 지원할 수 있도록 ‘4차 추경’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영일 도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1일 “섬진강 유역에서 발생한 홍수 피해는 물 관리 당국이 홍수조절에 실패한 것”이라며 섬진강댐관리단 앞에서 1인 시위를 시작했다.
최 의원은 “섬진강댐 저수율과 방류량을 좀 더 탄력적으로 운영했어야 함에도, 기관 이기주의로 한꺼번에 너무 많은 물을 방류하며 홍수 예방보다 물 이용에 초점을 맞춘 댐 관리가 피해를 키웠다”며 “물 욕심을 부린 수자원공사와 댐관리단은 즉시 사죄하고, 피해보상과 복구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최 의원은 도의회 차원의 진상조사를 진행하고, 지역주민들과 함께 강력 투쟁을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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