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 순창림씨 재건에 합심하자”
상태바
“본관 순창림씨 재건에 합심하자”
  • 조남훈 기자
  • 승인 2011.08.17 19: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평택임씨 순창관 종친회

 

 

평택임씨 순창관(淳昌貫) 종친들이 지난 16일 읍내 장덕리 소재 도선제에서 회합을 가졌다.(사진)

이날 행사는 전남 화순, 순창읍, 유등면에 거주 또는 출신 종친들이 연중 회합하는 정기모임으로 27명 종친들이 참가했다.

임래열(구림 자양) 순창종친회장의 사회로 시작된 회합은 참가한 종친 한 사람씩 자기소개와 함께 종친회와 관련한 의견을 밝히는 순서로 시작했다.

종친들은 보첩(족보) 간행, 시제 참여, 중앙종회 진출 등 다양한 관심과 의견을 개진하며 시종 종친들의 번영과 발전을 바라는 제안을 하였다.

종친들의 다양한 의견 개진 후에 임동락(전남 화순) 평택임씨중앙종친회 수석부회장은 “중앙종친회를 결성한 후 15년 동안 부회장을 맡아 오면서 종친들의 현황을 잘 알고 있다”며 “사실상 본관을 가진 순창 임씨의 뿌리를 정립하기 위해서는 우리 순창임씨의 뿌리와 역사를 바로 보는 것”이라며 “젊은 종친들이 보다 많이 참여하여 번영할 수 있도록 관심과 성의를 다해야 한다”고 당부 했다.

임선광(순창읍 남계) 전 순창종친회장은 “감개가 무량하다. 한 고을에 살면서도 일가를 모르는 듯 살아가는 종친들이 안타까워 우선 선미 할아버님의 3문중이라도 회합하자는 의미로 이 모임을 주선한 일이 엊그제 갔다”며 “더욱 정성으로 문중이 단합하고 번성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화답했다.

참석한 종친들은 임창락 종친이 운영하는 ‘청기와’에서 중식을 마치고 헤어졌다.

 

순창임씨(淳昌林氏) 시조인 임중연(林仲沇)은 평택임씨 시조 임팔급(林八及, 平澤君)의 15세손이다. 고려 충숙왕때 과거 급제하여 상시밀직부사를 지내고 후에 공을 세워 추성공신으로 책록된 후 찬성사에 이르게 되었다. 또한 갑자보 세록에 의하면 그 뒤 왕을 호종(扈從)하여 원나라에 다녀온 뒤 순창군(淳昌君)에 봉해졌다. 이에 후손들이 그를 시조로 본관(本官)을 순창(淳昌)으로 하여 세계(世系)를 이어오다가 조선시대 철종 때 종중의 합의로 순창의 본관을 평택과 합하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이는 시조 중연의 아들 선미(先味)가 고려말 태학사로서 퇴폐한 예법과 세속을 바로잡는 데 힘쓰다가 고려가 망하자 은거하여 두문동 72현의 대두가 되어 이성계의 조선 건국을 반대한 역사에서 유래되는 순창임씨에 대한 조선왕조의 핍박이 그 원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금과초등학교 100주년 기념식 4월 21일 개최
  • [순창 농부]농사짓고 요리하는 이경아 농부
  • 우영자-피터 오-풍산초 학생들 이색 미술 수업
  • “이러다 실내수영장 예약 운영 될라”
  • [열린순창 보도 후]'6시 내고향', '아침마당' 출연
  • 재경순창군향우회 총무단 정기총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