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 환경부ㆍ수자원공사 항의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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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 환경부ㆍ수자원공사 항의 방문
  • 조재웅 기자
  • 승인 2020.08.1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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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수계 6개 시ㆍ군
섬진강댐 관리부실 ‘지적’

섬진강 수계지역 5개 시ㆍ군이 지난 13일 환경부와 수자원공사를 항의 방문했다. 섬진강댐 방류로 피해를 본 순창ㆍ임실ㆍ남원시와 전남 광양시, 곡성군 등 자치단체장과 관계자들이 이날 참석하지 못한 전남 구례를 포함한 6개 시ㆍ군 자치단체장이 공동작성한 건의문을 환경부에 제출했다.
이날 항의 방문은 지난 7일부터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섬진강 수계지역들이 침수피해가 커지면서, 이에 대한 원인이 강수량보다는 섬진강댐 관리가 부실해 일어난 참사라고 항의했다.
5개 자치단체장은 환경부 김동진 수자원정책국장을 만나 섬진강 댐 방류량 조절에 실패하면서 섬진강 수계지역들이 큰 피해를 봤다고 강조했다. 기록적인 강수량보다도 지난 8일 불과 6시간 만에 방류량을 591톤에서 1752톤으로 늘린 것이 침수피해를 키웠다는 것이다.
장관, 차관이 없어서 환경부장관실 앞에서 건의문을 읽고 결의를 다졌다. 
황숙주 군수는 “섬진강 수계지역에 발생한 호우 피해는 폭우보다는 댐 수위조절의 실패에 따른 인재로 일어난 사고”라며, “댐 관리기관의 책임 있는 답변과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모인 자치단체장들은 오후에는 수자원공사에 가서 섬진강 댐 관리의 잘못을 물었다. 이들은 공동 서명한 건의문을 발표하고, “침수피해 지역 전체에 대한 보상과 특별재난지역 지정 촉구와 더불어 체계적인 수계관리를 위해서는 하나의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며 섬진강유역관리청 신설을 촉구하고, 평시 섬진강 하류 건천방지와 농업용수 확대를 위해 방류량 확대를 재산정 해줄 것과 댐 방류 등 수자원관리에 관한 지자체 사전 협의와 같은 제도적 장치도 마련하라고 건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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