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교-백산교차로 공사 구간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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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교-백산교차로 공사 구간 ‘사고’
  • 한상효 기자
  • 승인 2020.08.2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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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선 헷갈려 역주행 사망사고 ‘발생’
공사 현장 잘못 없는지 감독 ‘필요’

수차례 지적도, 빗발치는 민원도 무시하더니 결국 목숨을 잃은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읍에서 민속마을로 가는 길 ‘옥천교-백산교차로 도로확장공사’ 현장 중간지점 청소년수련관 앞 도로에서 지난 20일, 교통사고가 발생해 승용차 탑승객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옥천교에서 백산교차로 도로는 지난해부터 공사 중인데, 차선 분리 또는 표시와 안전(유도)시설이 없거나 미흡하다고 지적해온 현장이다. 임시 차선을 수시로 변경하면서 운전자가 알아서 주행하라는 듯 유도 표시도 안전표시도 제대로 찾기 쉽지 않았다. 임시 분리 차선이 자주 변경돼 이 도로를 매일 운행하는 운전자도 ‘헷갈린다’며 투덜대기 일쑤였다. 
한 주민은 “도로의 분리선이 종종 바뀌어서 대낮에도 헷갈린다. 새벽이나 밤에 도로를 운행할 때는 제대로 가고 있는지 불안할 때가 한 두 번이 아니었다. 도대체 감독은 있는 건지 안전시설비 남겨서 무얼 하는지 괘씸한 생각이 들었지만 들어주는 기관없어 답답했다”라고 말했다. 다른 주민은 “도시에서는 이보다 더 혼잡한 도로공사를 하면서도 정리도 잘하고 안전표시도 잘하던데, 공사하는 사람 문제인지, 감독기관 무능인지 도대체 종잡을 수 없다”면서 “날마다 다니는 주민도 불안한데, 강천산을 방문하거나 초행길인 사람들은 얼마나 불편할지 걱정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민들 민원과 원성을 무시하더니 희생자가 나온 것이다. 20일 13시 52분경 옥천교에서 민속마을 방향으로 운행하던 소방서 펌프차와 백산교차로에서 옥천교 방향으로 운행하던 마티즈 차량이 충돌했다. 역주행하는 마티즈 차량을 발견한 소방서 펌프차가 진행을 멈추고 정지했지만 달려온 마티즈 차량이 소방서 펌프차에 충돌했다. 사고 직후 마티즈 운전자(70ㆍ여)와 동승자인 배우자(85ㆍ남)를 병원으로 옮겼는데 동승자는 사망했다.
도로공사 현장에서 미비한 안전시설을 미처 파악하지 못하고 역주행해 부상 당한 운전자와 사망한 동승자에게 운전 부주의만 물어야 하는지, 도로공사 현장의 잘못은 없는지, 앞으로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사현장을 관리할 대책은 없는지, 교통사고를 조사하고 처리하는 경찰과 도로공사 현장을 관리하는 행정이 더 철저히 대처해야 한다는 주민 여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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