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음악협회, 한여름 밤의 작은 음악회
순창음악협회(회장 임형락)가 작은 음악회를 열고 무더위를 식히는 음악을 선사했다.
지난 11일 농협중앙회 군지부 앞에서 열린 작은 음악회는 10여명의 회원과 합주단원이 나와 공연을 했다. 여름이지만 선선한 날씨 속에 열린 자리에는 200여 주민이 모였다.
임형락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태풍과 물 폭탄에 마음 아픈 농민과 상인 등 모든 사람에게 위로가 됐으면 한다”며 음악을 통한 치유에 의미를 두었다.
그룹사운드 한울타리의 공연으로 시작된 음악회는 이어 담양 실버밴드음악협회와 순창음악협회 회원의 노래로 이어졌다. ‘군민가수’ 공옥자씨도 회원 자격으로 무대에 올라 ‘너는 내 남자’, ‘안 그런 척’등을 불러 박수갈채를 받았다. 노래패 ‘청보리사랑’ 활동을 했던 오은미 도의원 역시 무대에 올라 가요를 열창하는 등 만만치 않은 가창력을 선보여 관객들의 호응을 받았다.
이날 공연에는 지난해에 비해 비교적 적은 사람이 와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그러나 음악협회는 오는 10월에는 강천산에서 음악회를 계획하는 등 꾸준히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저작권자 © 열린순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