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등 무지개어린이집 … “재밌어요!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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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등 무지개어린이집 … “재밌어요! 좋아요!”
  • 한상효 기자
  • 승인 2020.09.1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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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물조물’ 소시지빵 만든 아이들
주말 돌봄방에서 소시지빵 만들기 체험
▲유등 무지개어린이집 주말 돌봄반 아이들이 ‘소소한방아실’에서 온 선생님들과 소시지빵을 만들고 있다.
▲유등 무지개어린이집 주말 돌봄반 아이들이 ‘소소한방아실’에서 온 선생님들과 소시지빵을 만들고 있다.

아이들이 나란히 앉아 선생님이 가르쳐주는 대로 소시지빵을 만드는 모습이 예사롭지 않다.
‘까르륵까르륵’ 천방지축 정신없이 뛰며 재잘거릴 것 같던 아이들의 고요하고 엄숙한 모습에 감동돼 숙연해졌다.
유등 무지개어린이집(원장 조경숙) 주말 돌봄반 아이들 14명이 ‘소소한방아실’에서 온 선생님들과 소시지빵을 만들며 때론 진지하게, 옆 친구가 만드는 모습을 곁눈질하며 얼굴 가득 환한 웃음을 띠며 즐겁고 행복한 주말 오후시간을 보냈다.
12일(토) 오후 2시, 무지개어린이집에서 순창읍 창림마을 ‘소소한 방아실’ 장희정 대가 어린이들과 함께 소시지빵을 만들었다. 
아이들은 선생님이 준비해온 반죽을 펴고 그 안에 소시지를 넣고 오무려, 제과점에서 사서 먹어본 소시지빵 모양을 정성스럽게 만들었다. 아이들이 만든 소시지빵을 20분가량 숙성해 15분가량 오븐에 구웠다. 
“내가 만든 빵을 구우면 어떤 모양이 될까? 맛 있을까? 제과점 빵보다 더 맛있으면 좋겠다.” 
아이들은 빵을 굽는 시간 동안 오븐을 주시하며 긴장하는 듯 조용히 기다렸다.
오븐이 열리고 아이들이 만들어 구워진 소시지빵이 모습을 나타냈다. 아이들은 박수치며 환호했다. 그리고 아직 뜨거운 소시지빵을 호호 불며 얼굴 가득 미소를 띠며 원장선생님이 나눠준 햐얀 우유를 곁들여 맛있게 먹었다. 
주말 돌봄반은 4살부터 초등학생 3학년까지가 대상이다. 농번기 토요일과 일요일에 아이 돌봄방을 운영해 농촌 돌봄 사각을 해소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체험에 참여한 우지원(순창초 2년) 학생은 “저번에는 쿠키를 만들었는데 맛있었어요. 집에서 엄마 아빠랑 먹었어요. 그때 오빠랑은 싸워서 오빠는 안줬어요”라고 말하며 웃었다.
조경숙 원장은 “아이들과 체험활동을 해야 하는데 코로나19로 밖으로 나가기 어려워 유치원에서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아이들이 쌀빵을 좋아해서 잘 먹는다. 지난 8월에는 쌀 쿠키를 만들었다. ‘소소한방아실’에서 2번째 수업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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