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콩 품종 개발 ‘품평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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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콩 품종 개발 ‘품평회’
  • 조재웅 기자
  • 승인 2020.09.16 1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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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서울대, 콩재배 농가 협력…다수확 품종 개발

농업기술센터(소장 설태송)는 지난 14일 시험포에서 우량 콩 품종 6종을 공개하고 평가회를 가졌다.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한 거리두기 지침을 지키며, 공무원과 서울대학교 관계자, 콩 전업농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다수확 품종인 에스시(SC) 5호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관심을 받았다. 콩 농가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대원콩은 콩이 달리는 착협(착 꼬투리) 위치가 낮아서 콩 수확시 유실량이 많다. 반면 SC5호는 착협 위치가 대원콩에 비해 2배 가량 높고, 수량도 대원콩이 3알인데 반해 SC5호는 4알이다. 
에스시(SC) 201호도 극 다수확 품종으로 주목을 받았다. 군은 기존 대원콩과 유사하면서 꼬투리가 더 많이 달리는 다수확형 품종으로, 재배법도 대원콩과 비슷하여 이질감이 적을 뿐 아니라 키가 작아 도복 우려도 낮다고 설명했다.
농업기술센터는 앞으로 병 저항성과 수량성에 대한 종합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군은, 군과 서울대학교, 콩 전업농 3자가 참여하는 합동 연구에서 품종을 개발하면 순창 지역 품종으로 등록하고 내년도 시범 보급 사업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설태송 소장은 “순창콩 개발은 무엇보다 시급하다. 순창군만의 우수한 콩을 개발해 농업인 소득향상과 명품 고추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종자연구센터를 설립하고 서울대학교와 협력해 지역 적합시험과 콩 품종 개발 등 이 자리까지 오게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석하 서울대 교수는 “오늘 기계 수확형 다수확 품종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다”면서 “오늘 순창 콩 품종 평가와 의견을 통해 더 좋은 순창 콩 품종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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