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농요 금과들소리 단원은 지난 20일 오전에 세 번에 걸쳐서 빗물과 같은 땀을 흘리면서 맹연습을 하여 임실필봉농악에서 공연할 준비를 끝냈다.(사진)
점심은 맛있는 국수에 막걸리 한 잔에 곁들였고 각종 공연 도구들을 챙기고 버스에 몸을 실었다. 임실 필봉농악전수관에 도착한 단원들은 공연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드디어 순창농요 금과들소리의 첫소리가 전시관 마당에 울려 퍼지면서 단원들은 한마음 한뜻이 되어 공연을 시작했다. 주위의 많은 관람객들의 카메라 불빛이 터지면서 많은 사람들의 기립박수가 이어졌다. 공연이 끝나고 이를 지켜본 사람들은 “정말 대단하고 잘 하신다”면서 “우리 조상님들이 힘든 농사일을 하면서도 소리(노래)를 통해 피곤함을 이겨내는 지혜를 배웠다”고 의미 있게 말했다.
순창농요 금과들소리는 전라북도 무형문화재에 등록되어 있다. 들소리단원들은 더욱 노력하여 대한민국이 지정하는 국가 중요무형문화재로 등록되어 순창을 빛내고 순창농요 금과들소리의 명맥이 영원세세토록 이어지기를 바란다. 그리고 이 소리를 지키려고 고생하시는 여러 어르신의 땀과 수고와 열정이 헛되지 않기를 기대한다.
글쓴이 : 주건국 금과들소리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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